[영암=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영암군은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보는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한 후배 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웠다고 밝혔다.
수능 시험장인 영암고등학교에 오전 6시부터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한 청소년참여기구 위원들과 1388청소년지원단, 청소년수련관 지도자 등 60여 명은 수험생들이 떨지 말고 수능을 볼 수 있도록 핫팩과 간식거리를 준비해 나눠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암=뉴스핌] 정경태 기자 = 영암군 청소년들이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다.[사진=영암군] 2019.11.14 kt3369@newspim |
갑작스런 한파 속에 옷깃을 여민 수험생들은 초초한 마음이 얼굴에 가득했지만, 후배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수줍은 미소를 보이기도 하고 응원내용이 담겨 있는 손 팻말을 보며 손을 흔들며 화답을 하기도 했다.
영암군청소년수련관에서는 앞서 지난 12일에도 타지역에서 수능시험을 치러야 하는 삼호고등학교 수험생들 한명 한명하게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응원 및 방한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며, 수험생 뿐 아니라 부모님들도 고생이 많으셨다"며 "수능 이후 수험생들이 친구들과의 함께하며 추억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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