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는 카퍼레이드 행사가 10일 도쿄 도심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雅子) 왕비는 이날 오후 3시경 특별 제작된 토요타 센추리 오픈카를 타고 황거(皇居)를 출발해 약 30분간 4.6㎞의 카퍼레이드에 나섰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0일 열린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 축하 카퍼레이드에서 일왕 부부가 시민들에게 웃으며 화답하고 있다. 2019.11.11 goldendog@newspim.com |
연도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나와 일장기를 흔들며 축하의 환호성을 질렀다. 정부는 이날 약 11만9000명이 운집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날 카퍼레이드에는 나루히토 일왕 부부 차량 외에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후미히토(文仁) 왕세제 부부를 태운 차량, 경호 차량 등 총 46대가 동원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0일 일본 도쿄에서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는 카퍼레이드 행사가 열렸다. 2019.11.11 goldendog@newspim.com |
마사코 왕비는 카퍼레이드 내내 일일이 손을 흔들어 화답했으며 시민들의 축하 인사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일본 경시청은 전국 경찰로부터 지원을 받아 약 2만6000명의 경비 병력을 배치했으며, 수 미터마다 경찰 병력을 배치하는 등 엄중 경호를 펼쳤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시민들이 10일 나루히토 덴노(徳仁天皇·일왕)의 즉위 기념 카퍼레이드가 예정된 도쿄 왕궁 인근에서 일장기를 들고 기다리고 있다. 당초 카퍼레이드는 지난달 11일 즉위 선포식 직후 열릴 계획이었으나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미뤄졌다. 일본 경찰은 이날 도쿄의 주요도로 교통을 통제하는 등 경호를 강화했다. 2019.11.11 kebjun@newspim.com |
카퍼레이드 행사는 당초 지난 22일 열렸던 즉위 의식 '소쿠이레이 세이덴노 기(即位礼正殿の儀)' 직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피해에 따른 국민감정을 고려해 이날로 연기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나루히토 덴노(徳仁天皇·일왕) 즉위 카퍼레이드가 진행된 10일 도쿄에서 일본 시민들이 카퍼레이드 행렬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 우측 상단에 카퍼레이드 차량 일부가 보인다. 이날 카퍼레이드에는 덴노 부부를 태운 토요타 센추리 오픈카 외에도 아베 신조(安倍晋三)일본 총리와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왕세제 부부를 태운 차량, 경호차량 등 총 46대가 동원됐다. 2019.11.11 kebj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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