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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북미 협상 조기성과 위해 우리가 남북관계 주도해야"

"금강산 시설 낙후…관광 재개 위해 재개발 필요"
"북미 협상 시한 진지하게 보고 있다, 준비 중"

  • 기사입력 : 2019년11월10일 17:37
  • 최종수정 : 2019년11월15일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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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허고운 채송무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0일 "우리가 비핵화 협상에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핵 문제의 당사자"라며 "우리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남북관계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북미 협상이 조기에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견인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이 10일 청와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2019.11.10 dedanhi@newspim.com

정 실장은 "남북관계 개선 없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협상에 큰 진전을 이루기 어렵다"며 "정부는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도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진다는 확고한 생각 아래 우리를 아무도 넘볼 수 없는 나라도 만들겠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주도적 역할을 맡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안'이라고 언급한 북미 협상 시한에 대해서는 "상당히 진지하게 보고 있다"며 "예단해서 언급하기 쉽지 않지만 여러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간에 비핵화 협상이 순조롭게 계속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하고 있고 거듭 말하지만 우리 정부는 2017년 이전 상황으로 절대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남측 시설 철거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금강산 시설이 굉장히 낙후돼 있고 사업 개시 당시를 기준으로 건축이 이뤄졌기 때문에 본격적인 관광 재개를 위해서는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북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금강산 관광의 본격적인 재개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면서 정부로서는 금강산에 투자한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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