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손 뗀다더니…' 전두환 아들 전재국, 출판사 대표 복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3년 전씨, 추징금 납부 위해 매각 약속
올 10월 말 북플러스 대표이사에 이름 올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국씨가 도서 도매 유통업체 북플러스의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부친인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을 납부하기 위해 시공사, 북플러스 등 출판 관련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고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한 지 6년 만이다.

2013년 10월 21일 서울 종로구 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당시 시공사 대표가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19.11.08 sunup@newspim.com

8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북플러스는 지난달 31일 거래업체에 공문을 보내 대표이사가 권명학에서 권명학·전재국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전재국 씨는 1990년 국내 대형 출판사인 시공사를 시작으로 20년 이상 10여개의 출판 관련 업체를 경영하며 업계 큰 손으로 군림해 왔다.

시공사의 경우 매각 직전해인 2012년 매출액 442억여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290억원에 달했다.

전 씨는 이외에도 도서판매업체 리브로, 맥스코프, 뫼비우스, 북플러스, 케어플러스, 파프리카미디어 등을 소유한 바 있다.

전 대통령 일가는 검찰이 2013년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환수전담팀'을 가동, 추징금 압박을 가해오자 그 해 9월 연희동 사저 등 부동산과 보유 미술품을 매각해 추징금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장남 전 씨도 '미납 추징금을 완납하겠다'는 내용의 이행각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플러스가 거래업체에게 지난달 공문을 보내 전재국 대표이사가 새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19.11.08 sunup@newspim.com

당시 전 씨는 검찰이 압류하지 않은 개인소장 고가 미술품과 서울 서초동 시공사 사옥 3필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출판유통업체인 북플러스 주식과 경남 합천군 소재 선산(21만 평)을 내놓겠다고 했다.

시공사는 이후 2018년 바이오스마트에 최종 매각됐고 올해 7월에는 검찰이 전 씨가 보유하고 있는 북플러스의 비상장주식 20만4000주(전체 지분의 51%)를 공매했다.

하지만 다시 지난달 전 씨가 북플러스 대표이사직에 이름을 올리며 출판업계 복귀 의사를 공식화 한 것이다.

전 대통령에게 법원이 선고한 추징금 2205억원 중 올해 8월 기준 집행된 금액은 절반을 조금 넘는 1184억원(53.7%)이다.

전 전 대통령이 추징금 납부를 거부하는 가운데서도 자녀들이 수백억원대의 자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줄곧 논란이 있어 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7일 강원도 춘천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치고 있다.[사진=정의당] 2019.11.08 sunup@newspim.com

한편 전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강원도 홍천에서 관계자들과 골프를 치는 모습이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전 전 대통령은 최근까지 전재산은 29만원이고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영상에 따르면 건강한 모습으로 골프를 즐겼음이 확인됐다.

영상에서 전 전 대통령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임 부대표의 질문에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라고 답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