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K-OTC 등 비상장 시장 거래대금 폭발..."공매도 없다" 개인에 인기

기사입력 : 2019년11월08일 15:09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17: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OTC 일일 거래대금 최대 235억원…코넥스의 10배 달해
코스피·코스닥 비해 공매도 없고 장외거래 비해 비용 유리
코스콤, 非통일규격주권 플랫폼으로 K-OTC와 차별화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최근 일일 거래대금 신기록을 기록한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을 중심으로 비상장주식 거래가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있다. 일반 상장 주식과 마찬가지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매매하면서도 기관의 공매도가 들어오지 않아 가격 변동성이 적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 K-OTC 인기 활황…일일 거래대금 코넥스의 5~10배

지난 6일 K-OTC 일일 거래대금은 235억원으로 직전최고 기록인 158억3000만원을 하루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K-OTC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거래 플랫폼으로 지난 2014년 시작해 최근 5주년을 맞았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마련한 코넥스(KONEX, Korea New Exchange)의 일일 거래대금의 5~10배다. 코넥스의 일일 거래대금은 지난 6일 일시적으로 39억원까지 올랐으나 그외에는 대부분 하루에 10억 후반에서 20억원 초반의 거래대금을 기록하고 있다.

K-OTC의 투자대금 대부분은 12월 임상결과가 나오는 바이오기업 '비보존'에 몰려있다. 사상 최대 일일 거래대금을 기록한 지난 6일의 경우 비보존의 거래대금은 219억3000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6일에는 비보존이 예상보다 빠른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개발 일정에 따라 신약승인신청서(NDA) 및 상업화 준비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공시하면서 거래량이 치솟았다. 다만 코넥스의 경우도 인기종목에 따라 거래대금 편차가 큰 편으로, 한때 '툴젠'이 인기를 끌때는 일일 거래대금이 78억원까지 오른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8일 장중 K-OTC 일일 시장 통계. 2019.11.08 goeun@newspim.com

◆ 공매도 없어 가격 비교적 안정…장외보다 세금·수수료 이점

K-OTC는 국내 유일의 제도권 내 비상장 주식시장으로, 장외거래에 비해 세금과 수수료 면에서 소액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

비상장주식이 일반적으로 장외에서 거래될 때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를 내야하는 것과 달리 K-OTC를 통해 매매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고 증권거래세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장외거래는 브로커들이 수수료를 챙기는데 반해 K-OTC 거래는 HTS를 통해 매매하니 브로커 수수료도 없다.

K-OTC 시장은 지난 2018년 1월 소액주주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면제하고 증권거래세율을 낮춘 이후로 거래대금이 급상승했다. 이전까지 10억원 전후에 머물렀던 일일 거래대금은 현재 200억원대까지 치솟았다.

비상장 주식 거래시 장외거래에 비해 비용 면에서 유리하다면, 상장주식 거래와 비교해서는 가격 변동성 면에서 더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투자자들이 입을 모아 꼽는 K-OTC의 장점은 '공매도가 없다'는 점이다.

K-OTC는 다(多)대다 상대매매 형식으로 거래량이 많은 종목의 경우 코스닥의 경쟁매매와 유사하게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다만 거래시 상대를 구해야하기 때문에 기관의 공매도가 불가능해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가격변동폭이 작고 안정성이 높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금융투자협회 사옥 전경 2019.11.08 leehs@newspim.com

◆ 통일규격증권 대상…코스콤, 非통일규격주권 플랫폼으로 차별화

거래되는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면에서 코넥스보다 유리하다. 코넥스의 경우 매출액 등 재무요건을 보지 않으나 증권사를 지정자문으로 선임해 거래소가 질적요건을 심사한다. 증권사가 자문인 역할하면서 상장을 할때 수수료를 5000만원 받고, 또 각종 보고서 작성 등 지정자문인 업무를 하면서 연 5000만원을 받는다.

코넥스는 상장 첫해 1억의 비용이 드는데 반해 K-OTC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K-OTC는 대신 몇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거래가 가능하다. △매출액 5억 이상 △완전자본잠식이 없을것 △감사의견 '적정'일 것 △증권사를 통해 유통되고 예탁원을 통해 결제되는 통일규격증권일 것 등이다. 다만 비보존의 경우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해 임의로 지정해서 거래됐다.

K-OTC의 인기에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이 잇따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코스콤은 통일규격주권을 발행하지 않는 비상장 기업까지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K-OTC와 차별화를 둔다는 계획이다.

코스콤은 이달 안에 하나금융투자와 MOU를 맺고 비상장 주식 플랫폼인 '비마이유니콘'을 준비중이다. 빠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결과를 본 후 내년 1월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7일 비상장주식 통합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통일규격주권이 발행된 국내 비상장 기업 중 대부분인 4000여 개 종목을 탐색 및 거래할 수 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