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고위급경제협의회 개최…오후에 공동성명 채택
홍준표, 당 내 '십상시' 언급…"황, 친박 제압할 힘 없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을 향해 고성을 지르고 삿대질을 한 것과 관련해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국정감사에서 야당 국회의원의 행태를 두고 또 다시 쓴소리를 던져 논란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강 수석은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소리친 것은 잘못했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지라면 얼마든지 질 문제"라면서도 "어젯밤 늦은 시각에 여야 간사 합의로 오늘 내가 출석해야 한다고 알려서 참석했는데 회의가 열리지 않아서 당황스럽다"고 했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매우 고무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는 (한일) 관계가 개선되는 것을 주시하는 과정에서 고무적인 신호(encouraging sign)"라고 말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강 장관 및 조 차관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한 협의를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2019.10.14 kilroy023@newspim.com |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오늘 공식 일정 안 잡고 산적한 현안 점검 나선다 / 뉴스핌
문 대통령이 2박 3일 간의 태국 순방 일정을 마친 다음 날인 6일, 공식 일정 없이 산적한 현안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우선 최근 독도 해상응급 구조 헬기 추락 사고 수습 현황, 국회 운영위원회에서의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논란, 검찰의 타다 기소 논란에 대해 관련 비서진들의 보고를 받고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종합2보] 정부, 금강산 2차 대북통지문…"시설점검, 필수적 절차" / 뉴스핌
정부가 '금강산 관광 남측 시설 철거'를 시사한 북한에 공동점검단의 방북을 제의하는 '2차 통지문'을 발송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앞으로 '당국과 사업자 등이 포함된 공동점검단을 구성해 방북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통지문을 전달했다.
美 스틸웰 "문대통령-아베 총리 대화는 관계 개선 고무적 신호" / 뉴스핌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6일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매우 고무됐다"며 "이는 (한일) 관계가 개선되는 것을 주시하는 과정에서 고무적인 신호(encouraging sign)"라고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강 장관 및 조 차관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한 협의를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한미 고위급경제협의회 개최…오후에 공동성명 채택 / 연합뉴스
한미 외교당국간 최고위급 경제협력 협의체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제4차 회의가 6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오전 9시 15분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시작된 회의에 한국 측은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미국 측은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안보·환경 담당 차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강기정 "정의용-나경원 발언에 끼어든 것, 백번 제가 잘못한 것"(종합)/연합뉴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지난 1일 국정감사에서 '태도 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의 발언 속에서 얘기에 끼어든 것은 백번 제가 잘못한 것"이라고 사과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참석차 국회를 찾은 강 수석은 이날 본인 출석 문제에 대한 야당의 반대로 오전 회의가 무산된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잘했다가 아니라, 잘못한 것은 필요하면 백번 사과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내 중진 용퇴론에 황교안 "인적쇄신 필요하다는 점 공감"/뉴스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당 내 중진의원의 불출마·용퇴론과 관련해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태흠 의원의 '강남과 영남권 3선 이상 의원 용퇴' 발언에 대해 "당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말이라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준표, 당 내 박근혜 '십상시' 언급…"황, 친박 제압할 힘 없다"/뉴스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정권 시절의 '십상시(十常侍)'를 거론했다. 20대 국회의원 공천을 앞두고 이들이 당을 장악해갔던 것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이들의 정치쇼가 되풀이될 것이라는 것.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를 제압할 힘이 없다고 지적했다.
금태섭 "'文이 하니 무조건 찬성해야 한다'는 공지영 주장은 참…"/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에 합류한 금태섭 의원이 6일 "공지영 작가가 '검찰 개혁을 위해 공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를 찬성해야 한다'는 말은 좋지만 '대통령이 하시니까 무조건 찬성해야 된다'는 참 그렇다(불편하다)"며 "올바른 정책에 대한 평가를 해야 되지 않나 싶다"고 일침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