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고성군이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와 양돈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돼지고기 소비 촉진에 발 벗고 나섰다.
경남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인체 무해 홍보 교육을 하고 있다.[사진=고성군청]2019.11.4 |
군은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단설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총 33개교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인체 무해 홍보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고성군과 경남고성교육지원청, 대한한돈협회 고성군지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소비심리 위촉 등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감소하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홍보교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체에 무해하며 시중에 유통되는 돼지고기는 철저한 검사를 거쳐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점을 강조했다.
대한한돈협회 고성군지부는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관내 단설유치원(병설유치원 포함), 전 급식학교 33교와 고성군청 구내식당에 점심 메뉴로 이용할 수 있는 돼지고기 6300여분을 제공한다.
백두현 군수는 "돼지고기에 대한 군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각종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성교육지원청 권우식 교육장은 "학교급식에 학생들이 제일 좋아 하는 돼지고기를 학교와 가정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확대하도록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하며 "지역 양돈농가의 경제적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찬문 대한한돈협회 고성군지부장은 "양돈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돼지고기 안전성 홍보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시식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양돈농가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돼지고기 소비촉진에 동참해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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