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블록체인 지원...부테린 "도움 많이 돼"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18:10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8:10

삼성개발자콘퍼런스서 블록체인 관련 대담
"삼성 단말 글로벌 시장서 사용...5G 시대 더 시너지 날 것"

[산호세(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확보한 모바일 확장성이 5G와 시너지가 나면서 블록체인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 19의 핵심 세션에 참석해 존 준 삼성전자 미국법인 콘텐츠 및 서비스 담당 디렉터와 대담을 나눴다.

[산호세(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컨퍼런스의 핵심 세션에 참석했다. 2019.10.30. sjh@newspim.com

부테린은 삼성전자의 '블록체인 키스토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바탕으로 블록체인의 개인증명 수단인 '개인키'를 스마트폰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에서 서비스 되고 있으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트론, 클레이튼 등을 지원한다. 

블록체인은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중앙 서버에 모든 정보가 집중돼 있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정보를 한 번에 털어가는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기술로 꼽히지만 최대 맹점은 개인키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서비스 이용 제한은 물론 암호화폐 자산까지 모두 날아갈 수 있다. 때문에 개인키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블록체인 활성화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키스토어가 별도 보안 운영체제(Secure OS)에서 동작하도록 하면서 스마트폰이 해킹당하면 삼성 녹스를 활용해 기능을 정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이용하면 별도의 장치 없이 다양한 블록체인 앱에서 결제, 송금 등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블록체인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이번 SDK와 함께 쉽고 안전하게 블록체인 앱(DApp)을 개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용자는 안전하게 개인 키를 보관하는 동시에, 금융·쇼핑·게임 등 다양한 블록체인 앱들을 활용할 수 있다.

부테린은 "삼성전자가 이같은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블록체인의 안전성이 높아진다"며 "동시에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어 블록체인을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부테린은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스마트폰을 통한 블록체인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5G가 빠른 속도와 초저지연의 특징을 갖고 있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뿐 아니라, 글로벌 콜드월렛(오프라인 저장장치 사용)  공급업체 레저(Ledger)와 연동을 통해 더 확대된 개인키 관리 옵션을 제공한다"며 "암호화폐 결제 기능 등을 지원해 개발자들이 쉽게 블록체인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