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공직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배, 후배 그리고 동료 직원들에게 감사합니다. 공직을 떠나지만 마음 속에 영원히 119소방 정신을 남기고 군과 소방에 이은 세 번째 인생을 새롭게 출발하겠습니다"
왼쪽부터 김상현소방행정과장, 김연상 소방본부장, 김태진 소방항공구조구급대장, 한종욱 광역119특수구조단장, 송정호 대응예방과장, 이상민 구조구급과장 [사진=충북소방본부] |
이는 김태진 충북소방본부 소방항공구조구급대장이 31일 소방본부장실에서 가진 퇴임식에서 한 말이다.
김 대장은 2004년 10월 항공조종 특채로 소방에 입직했다. 그전에는 육군 항공대에서 23년간 헬기 조종 업무 등을 맡았다.
김 대장은 2005년 6월 충북소방항공대 발대를 시작으로 항공대에서 근무하는 동안 2873건의 출동, 1601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하면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무사고 비행 3059시간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헬기 평균 비행속도인 시속 220km로 환산 시 약 68만여km다. 지구 둘레를 17바퀴 일주한 셈이다.
김연상 충북소방 본부장은 이날 충북 소방의 발전을 위해 애써준 김 대장의 노고를 치하한 뒤퇴임 이후의 건승을 기원했다.
김 대장은 명예 퇴임에 따라 지방소방정으로 1계급 특별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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