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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상공회의소 100주년 기념식 성료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21:48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21:48

[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청주상공회의소 100주년 기념식이 30일 오후 5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청주상공회의소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사진=청주상공회의소]

이날 기념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오제세 국회의원 △도종환 국회의원 △변재일 국회의원 △김수민 국회의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강성덕 충주상공회의소 회장 △양근식 진천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비롯한 각급 유관기관·단체장, 회원 기업 대표 등 관계자 4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상공회의소]

'함께한 100년, 새로운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청주상공회의소 창립 100년을 맞아 지역경제 성장과 함께한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기념사에서 "돌이켜보면 청주상공회의소의 지난 100년은 일제강점기 시대를 지나 광복 이후 현재까지 수많은 역경을 딛고 일어서며 시대를 선도 했다"며 "기업 성장을 앞서 이끌며 지역경제 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도전의 역사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 충북경제는 대한민국의 지리적 중심에서 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했고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주도하며 강호 대륙의 시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며 "이러한 지역경제의 눈부신 오늘은 선배 기업인들의 숭고한 정신이 밑바탕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주상공회의소]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지난 100년간 격동의 산업화시대, IMF, 글로벌 경기침체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충북경제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며 "최근 일본과의 경제 마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충북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건 온전히 여러분 덕분"이라고 치켜세웠다.

문재인 대통령 축전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청주상공회의소]

문재인 대통령도 축전을 통해 "100년 전 일본 상인조직에 대항하여 발족한 '청주상무연구회'를 뿌리로 두고 있는 청주상공회의소는 지역 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민족 상공업 부흥에 앞장섰던 애국조직"이라며 "충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하며 청주상공회의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상공인 부문에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기업혁신 등의 공로로 △충청에너지서비스(주) △스템코(주) △(주)원건설이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사진=청주상공회의소]

이어 시상식이 열렸다. 상공인 부문에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기업혁신 등의 공로로 △충청에너지서비스(주) △스템코(주) △(주)원건설이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주)농협충북유통 △(주)셀트리온제약 △카고텍코리아(주)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청주상공회의소]

△(주)농협충북유통 △(주)셀트리온제약 △카고텍코리아(주)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관리자 부문에서는 노사화합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으로 △(주)LG화학 △SK하이닉스(주) △(주)유한양행 △(주)한화 △(주)두산전자사업 △(주)한국엔지니어링웍스가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상을 받았다. [사진=청주상공회의소]

관리자 부문에서는 노사화합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으로 △(주)LG화학 △SK하이닉스(주) △(주)유한양행 △(주)한화 △(주)두산전자사업 △(주)한국엔지니어링웍스가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상을 받았다.

청주상공회의소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는 △유응종 우정데파트 대표 △신동만 한국노사연구원 대표 노무사가 공로패를 받았다.

충북경제 성장 및 지역사회 개발 등에 기여한 공으로는 △이태호 청주양조(합) 회장 △오흥배 대신정기화물자동차(주) 회장 △노영수 ㈜동화 회장 △한장훈 충북지역개발 회장 △맹경재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이 감사패를 수상했다.

충북도 자랑스러운 명문 장수기업으로는 △한국도자기(주) △대신정기화물자동차(주) △동일유리(주)가 뽑혀 인증패를 받았다. [사진=청주상공회의소]

충북도 자랑스러운 명문 장수기업으로는 △한국도자기(주) △대신정기화물자동차(주) △동일유리(주)가 뽑혀 인증패를 받았다. 이들 기업은 청주상공회의소 100주년을 맞아 오랜 기간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경제 성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 받았다.

비전 퍼포먼스 모습 [사진=청주상공회의소]

1919년 10월 31일 발족한 청주상공회의소는 특별법인 상공회의소법에 따라 설립된 지역 유일의 법정경제단체이자 모든 업종의 대·중소기업을 회원으로 하는 종합경제단체다.

cosmosjh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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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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