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광과민제 활용 광역학 치료를 통한 임상 연구 진행 예정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와이오엠은 중국 상해두숙생물과기복무유한공사와 췌장암 치료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와이오엠은 중국 안방보험 등 중국 내 제약사, 보험사, 병원과 2세대 광과민제를 활용한 췌장암 치료 기술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와이오엠이 29일 중국 상해두숙생물과기복무유한공사와 췌장암 치료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염현규 와이오엠 대표(오른쪽)와 장소문 상해두보 동사장. [사진=와이오엠] |
와이오엠의 2세대 광과민제는 엽록소 물질의 한 종류인 '클로로필a'에서 마그네슘(Mg) 등을 제거한 클로린 E6(Chlorine E6)을 활용한 천연항암제다.
회사 관계자는 "푸른 혈액이라고도 불리는 클로로필a는 적혈구의 헤모글로빈 분자 구조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미 오래전부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천연물질"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약으로 와이오엠은 상해두보 및 파트너사에 2세대 광과민제를 공급해 광역학 치료(Intra-operative PDT)를 통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임상에서 다루는 치료 기술인 복강경 광역학 치료(PDT)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2세대 광과민제를 췌장암 병변에 직접 주입한 뒤 복강경 진단기로 암세포의 정확한 위치와 범위를 파악해 광역학 레이저로 암세포를 조작, 사멸시키는 방법이다. 광역학 치료는 실제 한국에서 이미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 임상에서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변영인 와이오엠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중국 대형 제약사와 병원, 보험사 등과 연계한 임상시험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임상을 통해 2세대 광과민제의 효능을 입증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