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靑, 정시 확대 졸속추진 논란에 "교육부와 여러 차례 논의해왔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28일 10:19

최종수정 : 2019년10월28일 16:48

"정시 비율 상향, 전 대학 아니라 서울 주요 대학만 대상"
"지금 학종 실태조사 진행 중...의혹 일부 드러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대입 정시 비중 상향조정에 교육부와의 엇박자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그동안 여러 차례 함께 논의해왔다"고 반박했다.

이광호 청와대 교육비서관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저희들이 교육 공정성에 대해 고교 서열화 문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근본적 개선 문제 등을 논의하다보니 불가피하게 일부 대학의 정시 확대가 필요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교육부와) 사전에 공감돼 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관계 장관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9.10.25 photo@newspim.com

앞서 문 대통령이 정시 비중 상향 조정을 언급한 이후 일각에서는 그동안 정시 비중 상향보다 학종 개혁 쪽에 무게를 실어온 교육부와 청와대가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정책이 졸속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것.

이에 대해 이 비서관은 "대통령이 언급한 정시 비율 상향 역시 전체 대학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교육부가 언급했던 학종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서울 소재 일부 주요 대학이 대상"이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 비서관은 또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도 학종의 공정성에 대해 의심이 워낙 많은데 학종 비율이 지나치게 많은 서울 일부 대학, 주요 대학이 대상이라고 분명히 못 박아서 말했다"며 "모든 학교는 아니고 오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비서관은 정시 상향 범위에 대해서는 "명시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작년 공론화 과정을 통해 교육부가 권고한 것이 정시 30% 이상이므로, 학종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대학에 대해서는 30%보다 높은 비율로 정시를 확대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시보다 정시가 오히려 부모의 투자 능력에 따라 성적이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반론에 대해서는 "객관식 시험으로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그러나 현재 학종 불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너무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 비서관은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해보면 정시 확대가 70% 이상 지지를 얻고 있고, 더 뼈아프게 보고 있는 것은 최근 입시를 경험한 20대의 경우 그 비율이 더 높다는 것"이라며 "지금 학종 실태조사가 진행 중인데 세간에 알려진 여러 의혹들이 일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자립형사립고, 외고 등의 일반고 전환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고교 서열화와 대입의 불공정이 연결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며 "우리가 2025년부터 학점제를 전면 도입하는데, 현재 서열화 체제를 유지한 채로 학점제에 맞는 평가체제로 전환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 용어설명

* 학생부종합전형(학종) : 점수로 평가할 없는 학생의 종합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정성평가로 진행하는 입시전형을 말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