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롱패딩·어글리슈즈로 도약한 디스커버리, '후리스'로 날개단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23일 14:28

최종수정 : 2019년10월23일 14:29

올해 매출 3600억원.. 전년 대비 11% 증가 예상
후리스 500억원(30만장) 판매 예상..전체 10% 상회 '독보적'
팝업스토어 '아이슬란드' 리뉴얼 오픈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약 500억원 규모의 후리스 판매가 예상된다. 물량으로는 30만장에 이른다."

김익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상품기획팀 상무는 23일 가로수길에 위치한 팝업스토어에서 하반기 주력 제품 및 전략 미디어 설명회에서 "후리스 판매량이 매섭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타 브랜드에서 후리스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들이 보여서 예상을 못한 건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이렇게까지 폭발적일 줄은 몰랐다"고 했다.

하반기 주력 제품 및 전략을 설명하고 있는 김익태 상품기획팀 상무 [사진=최주은 기자] 2019.10.23 june@newspim.com

실제 디스커버리의 '부클 테크 후리스' 2종은 출시 3주 만에 완판됐다. 출시 한 달 기준 매출은 11배 가량 증가했다. 지금 4차 추가생산(리오더) 진행 중이며 예약판매를 시행하고 있다. 예약판매로 받은 주문만 1만건이 넘는다.

회사 측은 이번 시즌 30만장의 후리스가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웃도어, 스포츠, SPA 등 전반에 걸쳐 후리스 예상 판매 규모는 150만~200만장이다. 디스커버리는 전체의 10%를 상회하는 규모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12% 가량 증가한 36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매출 신장의 첫 요인은 후리스다. 회사 측은 패션업계 전반이 불황기로 롱패딩과 숏패딩 매출이 감소했지만, 이 부분을 후리스가 빠른 속도로 상쇄시킨다고 설명했다.

매출 신장 두 번째 요인은 신발이다. 디스커버리는 올 상반기 어글리슈즈인 '버킷' 시리즈를 안정적으로 판매해왔다. 현재까지 10만족을 넘게 팔았고 총 판매량이 20만족에 가깝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판매 규모로는 1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김 상무는 "최근 패션업계 전반이 마이너스 성장하는 상황에서 디스커버리의 신장은 고무적"이라며 "이는 적절한 타이밍의 적절한 포지셔닝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스커버리는 아웃도어보다 멋스럽고, 스포스웨어보다 광범위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캐주얼보다 편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지향한다"며 "이런 디스커버리의 아이덴티티가 소비자의 니즈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디스커버리 후리스 제품 [사진=최주은 기자] 2019.10.23 june@newspim.com

한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팝업스토어가 FW(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대표 겨울 버킷리스트 여행지인 '아이슬란드'로 새단장했다. 이번 리뉴얼은 소비자들이 매장 방문 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2층 규모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는 FW 시즌에 맞춰 여행자들의 겨울 로망 여행지인 아이슬란드를 모티브로 연출했다. 실제 빙벽 오브제를 곳곳에 설치하고 흩날리는 눈효과를 더해 겨울왕국인 아이슬란드 특유의 감성을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밤에는 조명을 활용한 다채로운 빛이 스토어 전체에서 뿜어 나와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팝업스토어 1층은 디스커버리 원정대를 포함해 프리미엄 겨울 레저 활동을 연상시키는 테마로 구성했다. 올해 주력 제품인 '레스터G 구스다운 자켓'을 포함해 글리터, 리플렉티브 패딩 등 팝업스토어에서만 판매 중인 한정 판매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하 1층에서는 올 한해 인기를 보였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대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레스터G 구스다운 자켓', '숏 마운틴쿡 다운자켓', '부클 테크 후리스', '픽시버G 튜브다운' 등 19년 FW시즌 아우터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대표 트래블화인 버킷 시리즈를 곳곳에 배치해 고객이 자유로이 착용해 볼 수 있게 했다. 

디스커버리 팝업스토어 1층 전경 [사진=최주은 기자] 2019.10.23 june@newspim.com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