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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차전] '김하성 연장 11회 결승타' 키움, SK 꺾고 기선제압 성공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23:22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23:23

키움 브리검, 5⅓이닝 무실점… 불펜 8명 무실점 완벽투
김하성, 연장 11회말 1사 2루서 결승 2루타

[인천=뉴스핌] 김태훈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프로야구 구단 키움 히어로즈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SK 와이번스를 연장 11회 접전 끝에 3대0으로 꺾었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만난 양팀은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우며 17명의 투수를 기용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연장 11회 집중력을 발휘한 키움이 1차전에서 승리를 수확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브리검에 이어 조상우, 이영준, 안우진, 이승호, 한현희, 김상수, 양현, 오주원까지 8명의 불펜진은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결승 2루타를 터뜨린 김하성이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앞선 5번의 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며 공격의 흐름을 끊었지만, 연장 11회초 1사 2루서 결정적인 결승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부진을 털어냈다.

리드오프로 나선 서건창은 6타수 4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며, 이정후는 5타수 2안타 1타점, 이지영이 3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다.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 포스트시즌 최다 탈삼진(43개)를 기록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결승타를 허용한 문승원이 패전을 안았다.

김하성이 결승타를 터뜨렸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이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키움의 1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서건창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이정후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서건창을 3루에 보냈지만, 2루를 노리던 과정에서 SK 유격수 김성현의 송구에 아웃됐다. 박병호의 볼넷으로 2사 1,3루에서는 샌즈가 좌익수 뜬공에 그쳐 선취점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탈출한 SK는 1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키움 선발 브리검은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 최정 2루 뜬공, 로맥 마저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고 주자를 지워냈다.

키움은 4회초 2사 이후 샌즈와 이지영의 연속안타로 2사 1,2루를 엮었다. 그러나 장영석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5회말에는 1사 후 최항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최항은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키움 포수 이지영이 2루에서 잡아냈다. SK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김성현이 좌전 안타를 쳤지만, 노수광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양팀 선발투수의 호투 속에 5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6회초 SK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키움이 기회를 잡았다. SK 교체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샌즈와 이지영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 2사 1,2루를 엮었다. 그러나 대타로 나선 박동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0의 행진이 계속됐다.

SK는 6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1루에서 견제사를 당했다. 그러나 고종욱이 볼넷을 골라내며 키움 브리검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후속타자 최정이 키움 교체투수 조상우에게 볼넷을 골라내 1사 1,2루에서 로맥이 삼진을 당했다. 이후 한동민까지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를 엮었으나, 이재원이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7회초에는 키움이 박정음의 볼넷과 서건창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를 엮었다. 하지만 김하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이정후 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키움은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지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송성문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김혜성의 타석에서 SK 포수 이재원이 공을 흘리자 이지영과 송성문이 진루에 성공해 2사 2,3루. SK 교체투수 정영일은 김혜성을 투수 땅볼로 유도하고 위기를 탈출했다.

9회초 키움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는 서건창이 SK 마무리투수 하재훈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낸 뒤 도루에 성공해 1사 2루를 만들었다. 김하성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이정후의 볼넷으로 2사 1,2루에서 박병호는 삼진을 당했다.

SK는 9회말 키움 교체투수 김상수에게 선두타자 한동민이 중견수 뜬공, 이재원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안상현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그러나 김성현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키움이 연장 11회초 0의 균형을 깼다. 서건창의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이정후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후속타자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1,2루에서는 샌즈가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SK는 연장 11회말 공격에서 키움 마무리 오주원을 상대로 선두타자 로맥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한동민이 포수 뜬공, 이재원 우익수 뜬공, 대타 박정권 마저 삼진에 그쳐 패했다.

조상우가 호투를 펼쳤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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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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