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카타르, 3년만에 고위급 전략회의…에너지 등 9개 분야 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19년10월13일 17:08

최종수정 : 2019년10월13일 21:54

'제5차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 개최
양국간 통상 현안 점검 및 경제협력 확대 방안 논의
2건 양해각서 체결 및 다각적인 협력방안 도출
LNG 선박 100여척 발주에 한국 기업 참여 확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과 카타르 양국이 3년만에 고위급 전략회의를 열고 에너지, 건설·인프라 등, 해양수산, 보건·의료 등 9개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5차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를 개최해 양국간 통상 현안을 점검하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알리 빈 아흐메드 알 쿠와리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번 고위급 회담은 지난 2016년 제4차 고위급 전략협의회 개최 이후 3년만이다. 산업부를 비롯해 국토부, 해수부, 농식품부, 복지부, 외교부, 농진청 등 7개 부처가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양국은 2건의 양해각서 체결 및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해냈다. 

먼저 화력·신재생전력생산 및 장애인보조공학기기 협력 분야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해 향후 전력생산 및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협력뿐 아니라 스마트그리드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양국간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국은 1999년 8월 카타르에서 LNG를 처음으로 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LNG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양국은 카타르가 연내 또는 내년에 발주 예정인 LNG 운반선 및 LNG선박 운송사 선정 등에도 우리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도록 협력키로 했다. 

카타르는 추후 LNG 생산 확충 계획에 따라 올해 중 LNG 선박 60~100척 신규 발주를 추진 중에 있다. 

LNG 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올해 1월 카타르 타밈국왕 방한시 체결한 한전-(카)수전력청간 스마트그리드협력 MOU 후속조치 및 알카르사 태양광 발전소건설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카타르의 공항 확장, 발전소 건설, 자원개발 프로젝트 등에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협력하고, 농업, 해양수산, 보건의료, 교육 등의 분야로 교역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및 정보통신(ICT)기술 등을 활용한 미래지향적 협력도 확대해가기로 했다.

우선 한국의 ICT 첨단기술을 활용해 카타르 현지에 적합한 스마트시티, 스마트 팜 및 이러닝(e-learning) 분야의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 외에도 양국 기업인들의 사업 기회를 확대해주고자 비즈니스 포럼과 1:1 기업상담회를 고위급 협의회와 연계해 개최했다. 상담회에선 한국 18개사, 카타르 50여개사 등 70여개사가 참여해 1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성 장관은 "고위급 전략협의회를 계기로 건설·에너지 분야에 집중된 한국과 카타르의 교역 관계를 보건의료, 교통, 해운,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다각화했다"며 "한국의 IC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카타르의 '국가비전 2030'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 협력을 늘려나가는 등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이어 알리 빈 아흐메드 알 쿠와리 통상산업부 장관은 "한·카타르는 1974년 이후 45년간 이어온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오늘 양국 간 처음으로 개최된 비즈니스 포럼과 일대일 기업 상담회를 기반으로 정부 차원뿐 아니라 민간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차 고위급 전략협의회는 2020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양국이 합의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