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IT업종 금융제쳐, 2019 후룬 부호순위로 본 중국 재계 판도

기사입력 : 2019년10월11일 17:42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10:11

경영 일선 물러난 마윈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
IT 업계 약진, 부동산 업계 부진한 모습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중국 재계 지형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부동산 업종의 부진과 IT 등 첨단 산업의 약진이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니콘 기업의 증가로 업종별 비율에서 IT 업종의 순위가 금융을 제치고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중국 부호전문 연구기관 후룬(胡潤) 연구원은 ‘2019 중국 부호 순위’를 발표했다. 매년 중국 재벌 총수의 재산을 측정해 발표되는 해당 순위는 중국의 재계 현황을 파악하기 좋은 참고 자료가 된다.

올해 1위는 작년에 이어 마윈(馬雲) 전 회장이 차지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은 20년째 되는 지난 9월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재산은 2750억 위안(약 46조원)으로 집계됐다. 집계에는 마윈 가족이 보유한 재산도 포함됐다.

2위는 중국 IT 기업 텐센트(騰訊)의 마화텅(馬化騰) 회장이 차지했다. 마 회장의 자산은 작년 보다 200억 위안(약 3조원) 증가한 2600억 위안(약 43조6098억원)을 기록했다.

3위는 ‘부동산 재벌’ 헝다(恆大)그룹 쉬자인(許家印) 회장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마윈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올해에는 마화텅 회장에게도 밀려 3위로 주저앉았다. 자산은 작년 대비 400억 위안(약 6조 7000억원) 감소한 2100억 위안(약 35조 2170억원)으로 알려졌다.

미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는 중국 IT 기업 화웨이(華爲)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재산은 작년보다 21% 증가한 210억 위안(약 3조 5231억원)으로 162위에 기재됐다.

올해 부호 순위 상위 10위권에는 중국 최대 훠궈 업체 하이디라오(海底撈)의 장융(張勇), 온라인 전자 상거래 플랫폼 핀둬둬(拼多多)의 황정(黃崢), IT 기업 넷이즈(網易)의 딩레이(丁磊), 제약회사인 헝루이의약(恆瑞醫藥) 쑨퍄오양(孫飄揚) 새롭게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통계에서 재산이 1000억 위안(약 16조 7710억원)이 넘는 기업가는 작년 보다 7명 증가한 19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상위 10위 진입 문턱은 작년 보다 100억 위안(약 1조6778억원)오른 1200억 위안(약 20조원)으로 나타났다.

부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는 베이징(北京), 선전(深圳), 상하이(上海), 항저우(杭州), 광저우(廣州)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상하이, 선전, 광저우 지역 부호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 비중을 살펴보면 제조업, 부동산, IT, 금융투자, 제약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만한 변화는 주요 다섯 개 업종 가운데 IT만 유일하게 비중이 증가다는 점이다. IT 기업의 비중은 2018년 10.3%에서 올해에는 1.4% 오른 11.7%를 기록하며 작년 4위였던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유니콘 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부호 순위에는 52인의 유니콘 기업 대표가 이름을 올렸는데 상탕커지(商湯科技), DJI, 비터다루(比特大陸, 비트메인), 유커공창(優客工場)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블록체인, 공유경제 부문의 약진이 돋보였다.

가장 많은 창업자를 배출한 학교는 저장(浙江)대학으로 39명이 이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칭화(清華), 런민(人民), 푸단(復旦)대학이 뒤를 이었다.

중국 부호들 가운데 가장 많은 성씨는 리(李, 이) 씨로 6.9%, 가장 많은 띠는 토끼띠(12.4%)로 집계됐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