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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관리 비자 제한…중국 “내정간섭” 강력 반발

  • 기사입력 : 2019년10월09일 08:09
  • 최종수정 : 2019년10월09일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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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이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이슬람 소수민족 인권침해에 연루된 중국 정부 및 공산당 관계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오는 10일 워싱턴에서 양국 간 무역 협상이 재개되는 가운데 미 상무부가 중국 기관 및 기업 28곳을 ‘수출제한 리스트’에 추가한 지 하루 만에 추가 압박 조치가 나온 것이다.

지난 5월 미국 워싱턴에서 만난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왼쪽부터),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국무부는 위구르와 카자흐 등 신장 지역 이슬람 소수민족에 대한 구금이나 학대에 연루된 중국 정부와 공산당 관리를 비롯해 그들의 가족에게도 비자 발급 제한이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무역 협상과 관련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으며, 비자 제한 대상이 되는 공무원들의 이름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은 미국의 비자 제한 조치가 내정 간섭이라면서 강력히 비판했다.

대사관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미국의 (비자 제한) 결정이 “국제 관계와 관련된 표준을 심각히 위반하며,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조치이자 중국 이익을 저해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를 규탄하며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신장지구에서 미국이 주장하는 인권 문제는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미국 측 주장은 개입을 위한 날조된 핑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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