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이어 제10대 단장으로 선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한화 이글스 새 단장으로 선임됐다.
한화 이글스는 8일 “정민철(47) 해설위원을 제10대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6년 11월 제9대 단장으로 부임한 박종훈 전임 단장은 3년간의 계약을 끝으로 퇴임한다.
정민철 해설위원이 한화 이글스 새 단장으로 선임됐다. [사진= MBC스포츠플러스] |
한화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선수층 강화로 장기적으로 강팀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구단은 “중장기적 강팀 도약이라는 구단의 비전을 실현하고, 현장과 함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단장이 강팀 재건을 위한 개혁의지가 강하고, 이글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선수단과의 소통, 공감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라는 점도 고려했다”라며 선임이유를 밝혔다. 한화는 올해 이용규 사태 등에서 선수들과 프런트, 코칭스태프 사이의 소통 부재가 불거졌다.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한 정민철 신임 단장은 1992년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했다. KBO리그에서 통산 161승(128패 평균자책점 3.51)을 수확, 지난 2009년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했다. 161승은 송진우 한화 코치의 210승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은퇴 후에는 한화 이글스에서 1·2군 투수코치를 맡았으며 2017년부터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 코치 등을 맡았다.
정민철 신임 단장은 “우수 선수 육성이라는 팀 기조를 중심으로 구단 전체가 정밀한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수립해 나가겠다. 이를 통해 한화 이글스가 다시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한용덕 감독을 포함해 송진우, 장종훈 등 한화 레전드 출신을 코칭스태프로 대거,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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