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조국 5촌조카, 68억원대 횡령…회삿돈으로 1억짜리 포르쉐 구매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20:19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20: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범동, WFM으로부터 44억 넘게 횡령…빚 변제 등 유용

[서울=뉴스핌] 이보람 김승현 기자 = 조국(54) 법무부 장관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인물인 조카 조범동(36) 씨가 68억원대 자금 횡령 혐의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검찰이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에 제출한 조 씨 공소장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횡령·배임, 증거인멸교사, 증거은닉교사 등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조 씨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로 적시됐다. 신용불량 상태여서 대표이사로 취임하지 못하고 총괄대표 직위를 가진 채 이른바 ‘바지사장’을 내세워 회사를 운영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특히 조 씨 공소장에 적시된 횡령 금액만 총 68억54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씨는 우선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코링크PE의 투자처인 2차 전지 음극재 제조업체 더블유에프엠(WFM) 회삿돈 4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씨는 지난 2018년 5월 코링크PE의 WFM 인수를 위해 사용한 사채 25억원을 갚기 위해 WFM의 특허를 담보로 회사 자금을 대여하는 것처럼 꾸며 13억원을 빼돌렸다. 또 같은해 8월 WFM이 코링크PE에 대여 해주는 형식으로 13억원을 횡령하기도 했다.

이후 사무실 인테리어나 공장 공사대금을 과다 계상하는 방식으로 10억원 가까운 회삿돈을 빼돌리고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거나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

조 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이 사용할 포르쉐 승용차 구매를 위해 9370만원을 빼돌리기도 했다.

조 씨는 또 코링크PE의 또다른 투자처인 가로등 점멸기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로부터 13억원, 익성으로부터 10억원 등을 각각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코링크PE 사모펀드 관련 허위 공시와 WFM 인수 과정에서의 허위 공시, 전환사채 발행 과정에서의 부정거래 등 혐의도 있다. 

다만 조 씨 의혹과 연관된 조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조 씨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되지는 않았으나 조 씨 범행 중 사모펀드 허위 공시, 코링크PE 자금 횡령, 증거인멸 교사 등과 관련해 여러 차례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검찰은 조 씨를 기소하면서 “조 씨 공범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수사 보안상 이유로 공소장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검찰은 조 씨 범행에 정 교수가 상당 부분 연관돼 있다고 보고 수사 보안 등을 이유로 조 씨 공소장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었다. 그러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이 7일 공소장 국회 제출을 결정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