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불매운동에도 하이브리드 자존심 지킨 렉서스...현대·기아차 ‘호시탐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렉서스 ES300h, 수입차 3위·하이브리드 1위 수성
현대·기아차, 올해 하이브리드 판매량 10% 이상 증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본차 브랜드가 4개월째 고전하고 있지만, 렉서스는 ES300h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도 하이브리드 총공세에 나서며 렉서스가 차려놓은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을 노리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ES300h 판매량은 6294대로, 수입차 중 3위에 올랐다. 

렉서스는 올해 일본 브랜드 중 유일하게 누적 1만426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890대 판매량과 비교하면 32.1% 증가한 것이다.

불매운동에도 렉서스의 질주가 멈추지 않는 것은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고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수입차 판매 관계자는 “불매운동이 있더라도 ‘하이브리드=일본차’라는 공식이 깨지지 않고 있다”며 “특히 렉서스 ES300h의 경우 여전히 구입 문의가 많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커넥트 투'에서 풀체인지된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300h'이 전시되고 있다. 2018.10.02 deepblue@newspim.com

이와 함께 혼다도 올들어 9월까지 6456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불매운동이 불거진 7월 혼다코리아는 468대 판매에 이어, 8월 138대 판매했으나 지난달 166대 판매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달 모델별 판매량은 어코드 1.5T 33대, 어코드 하이브리드 45대, CR-V 48대 등이다.

다만, 지난 6월 취임한 이지홍 혼다코리아 신임 대표이사가 공언한 것처럼 올해 1만1000대 판매는 희박해보인다. 하반기 신차도 없다. 

또 다른 일본차인 토요타와 닛산 등은 감소세이다. 올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 기준 토요타(8100대 -32.1%), 인피니티(1376대, -13.8%), 닛산(2299대, -39.6%)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이런 가운데, 국산 차종도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국내 판매된 하이브리드차 총 7만2744대 중 현대차와 기아차가 5만1248대를 차지했는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20.8%, 10.9% 증가했다.

라인업도 다양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쏘나타, 그랜저, 코나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됐고 기아차의 경우 K5, K7, 니로가 판매 중이다.

이 중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2만611대로 1위, 기아차 니로와 K7 하이브리드가 각각 1만5049대, 6630대로 2~3위를 기록했다. ES300h의 경우 6294대로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 4위를 지켰다. 

렉서스의 선방에도 불매운동이 길어질 경우 현대·기아차가 렉서스 하이브리드 점유율을 빼앗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악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불매운동의 성격이 집요해지고 국산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판매량 감소를 겪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렉서스 소비자층과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소비자층이 달라 예단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토요타는 지난 1997년 12월 세계 최초 양산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를 발표해 2000년부터 북미와 유럽 등 해외 판매에 나섰다. 국내에는 2003년 프리우스를 출시하며 ES300h와 함께 하이브리드 시장을 형성해왔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