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UFC 243에서 미들급 진정한 챔피언이 가려진다.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와 잠정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이 UFC 243의 메인이벤트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불주먹’ 김지연의 3승 도전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사진= UFC] |
휘태커와 아데산야의 승부를 앞두고 많은 팬들이 팽팽한 경기 양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잠정 챔피언 아데산야의 생각은 다르다. 그도 그럴것이 아데산야는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단 한 번의 좌절도 없이 UFC 타이틀전까지 올라왔다. 지난 2018년 2월 UFC에 데뷔한 아데산야는 옥타곤에서 총 6번을 싸웠지만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종합격투기 전체 전적을 봐도 아데산야를 무릎꿇린 이는 아무도 없었다.
아데산야는 MMA 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그(휘태커)는 싸우기 쉬운 상대”라고 밝혔다. “이전에 그와 싸운 적은 없지만, 그와의 경기에 많은 장애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장과 리치에서의 우위 또한 확실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도 평했다. 아데산야는 휘태커보다 약 10cm 큰 신장을 자랑한다. 당연히 리치도 약 16cm가 길다. 스스로 “그것(긴 리치)은 100퍼센트 장점”이라며 챔피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도 패기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챔피언 휘태커는 10년 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 20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챔피언 타이틀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마지막 경기를 치른지 1년하고도 4개월이 지났다. 지난 2월 UFC 234에서 게스텔럼과 싸울 예정이었지만 탈장 증세로 인해 불발됐다. 오랜 시간 옥타곤을 떠나있었다는 점도 불리하다.
김지연은 UFC 3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5승 1패의 전적을 가진 나디아 카심이다. 옥타곤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부상 없이 이번 대회를 마치고 오는 12월 21일 열리는 부산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김지연이 세 번째 승리를 올릴지 주목된다.
▲ UFC 243 대진(경기순)
△ 언더카드
[밴텀급] 칼릴드 타하 VS 브루노 실바
[여성 플라이급] 나디아 카심 VS 김지연
[라이트급] 제이미 멀라키 VS 브래드 리델
[여성 페더급] 메간 앤더슨 VS 자라 파이른 도스 산토스
[웰터급] 칼란 포터 VS 마키 피톨로
[헤비급] 저스틴 타파 VS 요르간 데 카스트로
[웰터급] 제이크 매튜스 VS 로스템 아크만
△메인카드
[웰터급] 루크 주무 VS 디에고 리마
[헤비급] 타이 투이바사 VS 세르게이 스피박
[라이트급] 알 아이아퀸타 VS 댄 후커
[미들급] 로버트 휘태커 VS 이스라엘 아데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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