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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칠리치 꺾은 정현, ATP투어 1년만에 8강... 세계 15위 고팽과 맞불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07:06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08:20

라쿠텐 저팬 오픈 단식 2회전서 칠리치에 설욕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1년만에 ATP투어 8강에 올랐다.

정현(143위·제네시스 후원)은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TP 투어 라쿠텐 저팬 오픈 단식 2회전에서 마린 칠리치(30위·크로아티아)를 세트스코어 2대1(6-4 3-6 6-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그동안 정현은 칠리치를 3차례 만나 모두 졌으나 설욕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스웨덴 스톡홀름 오픈 8강 이후 1년 만의 ATP 투어 8강 진출이다.

정현이 1년만에 ATP투어 8강에 올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정현은 세트스코어 1대1로 맞선 3세트서 198cm 장신 칠리치를 상대로 서브 에이스에서 11대8로 앞서며 안정적인 경기로 승리했다.

칠리치는 지난 2014년 US오픈 우승자로 한때 나달, 페더러, 조코비치 등과 어깨를 나란히 세계 테니스 랭킹 3위까지 올랐다. 2017년 윔블던과 지난해 호주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다음 준결승 상대는 다비드 고팽(15위·벨기에)이다. 지난 2009년 데뷔한 고팽은 올 시즌 노벤티오픈, 웨스턴앤서던오픈서 2차례 2위를 차지했다. 정현은 고팽과는 세번 만나 1승2패를 기록 했다. 승리하면 4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뤼카 푸유(24위·프랑스)전 승자와 만난다.

정현과 고핀의 8강 대결은 4일 오후7시에 예정돼 있다.

[동영상= ATP투어]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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