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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건국 70주년 최대 규모 열병식, 중국 굴기 만방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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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 사회… 후진타오, 장쩌민 참석으로 의미 더해
시진핑 "새로운 역사적 위업 달성해야" 강조
미국 본토 사정권 둥펑 41 등 신무기 대거 공개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1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전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건국 70주년 국경절 열병식이 성대하게 진행됐다.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이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 이 날 열병식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견고한 리더십, G2로 성장한 중국의 눈부신 성과, 14억 전 중국 국민의 단결을 전 세계에 과시하는 무대가 됐다.

열병식 행사 모습은 중국 중앙(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 중국에 생중계됐고, CCTV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뜨거운 현장의 분위기가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전달됐다.

1일 오전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사열을 받고 있다 [사진=중국 CCTV 생중계 화면 캡처]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시작된 기념식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공산당 지도부 전원이 톈안먼 성루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작됐다. 이번 열병식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 주석도 참석해 시진핑 체제의 공고함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리커창(李克強)중국 국무원 총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시 주석은 “신중국 건국 이후 70년 동안 중국 인민은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축했다. 또한 “앞으로도 공산당 지도하에 인민의 생활을 개선하고 새로운 역사적 위업을 달성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홍콩과 대만을 향한 메시지도 발표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평화통일, 일국양제(一國兩制)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면서 “홍콩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 대만과의 평화적인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시 주석은 훙치(紅旗) 자동차에서 특수 제작한 사열 차량에 올랐다. 시 주석은 사열대를 향해 “퉁즈먼 하오(同誌們好,동지들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건넸고 군인들은 “주시하오(主席好, 주석님 안녕하십니까)”라고 우렁차게 답했다. 육해공 삼군의 사열을 받으며 시 주석은 군 통수권자로서의 위엄을 드러내 보였다.

이후 진행된 열병식에는 그동안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최신 무기들이 대거 등장하며 건국 70주년을 맞아 달라진 중국의 군사력과 과학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건국 70주년 기념 국경절 열병식에서 처음 소개된 중국의 최첨단 무기들. 위에서부터 지상 화력을 전담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둥펑(東風)-41, 해상 핵 타격력을 책임지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쥐랑(巨浪)-2, 공중전을 담당하는 신형 장거리 전략폭격기 훙(轟)-6N <사진=중국 CCTV 생중계 화면 캡처>

예상대로 첨단 무기가 대거 등장했다. 특히 그동안 대외에 공개된 적 없던 최신식무기가 다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이 자체 제조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41,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쥐랑(巨浪)-2, 신형 장거리 전략폭격기 훙(轟)-6N 등이 올해 열병식에서 처음 선보였다.

가장 높은 관심을 끌었던 둥펑-41은 열병식 지상 무기 순서의 가장 마지막에 소개됐다. 둥펑-41은 사거리 1만2000km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사정거리 안에 둘 수 있는 첨단 무기다.

해상과 항공을 책임지는 신형 무기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쥐랑-2와 신형 장거리 전략폭격기 훙-6N도 함께 소개됐다.

중국은 해상 열병식 등 행사에서 해상 핵무기를 여러 차례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은 대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 실체에 비상한 관심이 쏠려왔다. 쥐랑-2의 전 모델인 쥐랑-1은 1984년 건국 35주년 국경절에서 소개된 바 있다.

훙-6N도 항공에서의 위용을 드러냈다. 훙-6N은 이날 열병식에서 공중 급유 장면을 연출, 중국 공군력의 실력을 드러냈다.

둥펑-31 AG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습을 드러냈다. 둥펑-31 AG는 둥펑-31A의 개량형 미사일로 핵탄두를 탑재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 최신형 99A 탱크, 초음속 정찰 드론, 스텔스 전투기 젠-20 등 중국기 보유한 최신식 무기가 대거 열병식에 등장, 막강한 중국의 국방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약 80분간 진행된 이번 열병식은 중국의 육해공군 평화유지군(PKO)으로 편성된 59개 제대, 1만 5000명의 군인이 동원됐다. 전차 등 군사장비 580대, 군용기 160대가 참가했다.

역대 중국 지도자들은 중요한 국가적 기념을 맞아 진행되는 열병식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홍보하고, 국가 운영 방침을 내세웠다. 신중국 건국 이후 중국 정부는 모두 15차례의 열병식을 진행했다. 1949~1959년 11차례 국경절 열병식이 이뤄졌다.

열병식 이후 진행된 퍼레이드. 홍콩·마카오 반환을 주제로 하는 일국양제 섹션이 마련됐다. [사진=중국 CCTV 생중계 화면 캡처]

열병식 이후 진행된 퍼레이드에는 신중국 70년 동안 있었던 건국, 개혁개방 등의 굵직한 사건들과 이를 일궈낸 중국 인민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시민 10만여 명이 참여했다.

여기서도 홍콩·마카오의 중국 반환을 주제로 한 ‘일국양제 섹션’을 따로 만들어 중국 당국이 홍콩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참여자들은 ‘홍콩과 마카오의 장래는 밝다’는 플래카드를 펼쳐 보였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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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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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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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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