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도시철도 우이신설선을 타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전시작품을 볼 수 있게 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달부터 도시철도 우이신설선에 누구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플랫폼’을 운영한다.
이는 서울시의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2017년 서울시 최초의 경전철 우이신설선 개통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는 13개 역사와 지하철 내부를 문화예술 전시작품으로 채워 시민들에게 지하철을 타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열린 전시공간’은 그동안 전문가들만 참여할 수 있었던 데서 학생이나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진, 일러스트, 회화와 같은 평면 작품의 전시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작품들은 매월 심사를 거쳐 최종 전시 작품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전시 신청은 10월1일부터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우이신설선 전시 포스터 [사진=서울시] |
이와 함께 서울시는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홈페이지와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제1회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광고포스터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접수는 10월 20일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수상작은 오는 11월말 발표할 계획이다. 총 25명에게 1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수상작들은 오는 2020년 1월부터 보문역, 북한산우이역과 인근 버스 승차대에 전시될 예정이다.
박숙희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는 작가, 기획자,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고자 ‘오픈 전시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에 ‘젊음, 활기, 신선함’을 주는 공간이자 실험적인 시도들이 일어나는 ‘영감과 즐거움’이 있는 예술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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