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나경원 "靑, 검찰개혁 포장한 '검찰장악'…조국 지키기 말고 파면해야"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09:45

최종수정 : 2019년09월27일 17:20

"조국, 왜 가장 노릇을 장관 권력 가지고 하려 하나"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해 '공적 인식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청와대가 검찰개혁으로 포장해 검찰을 장악하려고 한다고 지적하며 조 장관에 대한 파면을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자간담회와 청문회도 모자라 어제 대정부질문에서도 우리는 조국 전 민정수석의 거짓말을 들어야 했다"며 "누구보다 목소리 높여 재벌 비리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더니 추악한 이중성을 들키자 인간적인 도리를 운운하며 보석 탄원은 처벌과 무관한 것처럼 얘기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9.27 kilroy023@newspim.com

그는 "어제 온 국민을 경악하게 한 압수수색 검사와의 전화통화에서도 배우자가 쓰러져 119까지 부를 정도였다고 둘러댔지만 검찰은 배우자의 건강이 위중해보이지 않았고, 압수수색을 신속하게 하라는 말을 여러차례 들었다고 한다"며 "검찰청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직권남용과 수사외압, 검찰탄압, 법실서 왜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유리할 때는 장관이고 불리할 때는 가장이냐"며 "왜 가장 노릇을 장관 권력을 가지고 하려 하냐"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도 검찰이 말을 잘 안듣는다고 발언했는데, 이 말은 사실상 국민들이 말을 잘 안듣는다는 것"이라며 "검찰개혁으로 포장된 검찰 장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와중에 여당은 서초동 검찰청 앞 10만 촛불을 선동하는데, 문제의 전화통화가 들키자 호들갑"이라며 "여당이 피의자 장관 지키기에 당의 운명을 걸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검찰개혁으로 포장된 검찰 장악과 공수처 등을 통해 신독재국가를 완성하려는 것"이라며 "더이상 문재인 대통령은 그 로드맵으로 움직일 생각 말고 조 후보자를 빨리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특별감찰반 임명도 촉구했다.

그는 "최근 청와대와 권력 주변 실세들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SM그룹이라는 곳이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으로부터) 1360억원의 지원을 받았다는 것이 나타났는데, 신기하게도 그 회사에는 문 대통령의 동생과 이낙연 총리의 동생이 모두 채용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권력의 잘못된 점을 파헤치고 비리 의혹을 파헤치는 특별감찰반이 지난 2016년 9월 26일부터 공석"이라며 "특감반은 국회에서 3인을 교섭단체가 1인씩 추천하게 되어 있고 거기서 대통령이 한 명을 임명하는 것인데, 여당의 반대로 무력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에서는 여당이 3인을 추천하면 야당이 골라 (청와대에) 보내자고 한다"며 "상식적으로 여야가 모두 추천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