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보안인증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대표:범진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차량사물통신(V2X) 인증체계 및 기술규격 고도화 사업’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V2X(Vehicle to Everything)는 자동차가 도로의 모든 요소(자동차와 자동차, 자동차와 인프라, 자동차와 보행자, 자동차와 네트워크)와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로 보안 기술의 뒷받침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기술이다.
드림시큐리티는 이미 지난 해 ‘V2X 보안인증체계 실증사업을 위한 기술 기준 연구’ 용역을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사람인증 영역에서 차량사물인증 영역으로 드림시큐리티의 보안인증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드림시큐리티는 올해 5월부터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자율협력주행 도로교통체계 통합보안시스템 운영’을 위한 기술 개발 사업도 수행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사이버 보안 시장규모는 2018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21.4%를 보이며 2025년에는 55억5600만 달러(한화 6조5000억 원)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의 증가로 보안 위험이 증가하고 자동차 제조사들도 사이버 보안 정책을 강화하기 때문에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자동차 보안과 관련해서 2015년부터 선제적으로 R&D 및 투자를 진행해 오고 있다. 국내 완성차의 차량용 인증체계 구축 사업, 국제표준(ISO15118)에 따른 전기차 충전 인프라용 인증체계 시스템 개발, 차량보안키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자동차보안 기술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2018년 10월에는 자율주행차 개발기업 ㈜SWM에 지분투자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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