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나라냐"…신읍사거리서 시위와 함께 서명도 받아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박종희 전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기도 포천)이 24일 오전 10시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를 위해 포천시 신읍동 사거리에서 1인시위에 나섰다.
박 전 의원은 이날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60% 이상이 반대하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문재인 정부는 법치와 정의를 뭉개면서까지 임명했다. 이것은 국민을 우습게 아는 행위이고, 또 박근혜 탄핵으로 집권한 촛불정부가 민심을 짖밟는 민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고 1인 시위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치와 정의와 공정을 얘기했던 문재인 정권이 이제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독재의 길을 걷고 있다는 방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빨리 파면시키고, 검찰 수사에 따라서 구속될 수도 있는 엄중한 상황에 대해서 국민 앞에 사죄하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가 어렵고 안보가 무너지고 대한민국이 통째로 무너지는 이러한 현실에서 자유한국당과 대한민국의 부활을 염원하는 국민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도 했다.
이어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 들이지 않는다면,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오늘부터 조국 법무부장관사퇴 및 문재인사죄를 위한 1인시위에 나섰다. 지난 주에는 가평읍 하나로마트와 잣고을시장 읍내를 순회하면서 조국임명의 부당성을 알렸는데 많은 분들이 격려와 동참의 박수를 보내주셨다. 앞으로도 시간날때마다 가평 포천을 두루 다니면서 문재인 정부가 사죄하고 조국 장관이 사퇴할 때까지 1인시위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종희 전 국회의원이 24일 오전 10시 포천 신읍사거리에서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사진=양상현 기자] |
그는 "내년 총선 출마용 '얼굴 알리기'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는 별개로 문재인 정부의 문제점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1인시위를 시작했다는 충정심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