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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이 미래차·모빌리티 산업 성패...현대차 핵심 발판 마련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18:23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18:33

글로벌 기업과 협업 단계 넘어 미래 성장 위한 핵심 발판
넥쏘·제네시스 G80, 자율주행 4단계 수준..5단계부터 무인차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앱티브(APTIV)社의 이번 JV 설립 계약 체결은 미래 자동차 산업과 모빌리티 산업이 자율주행차로 통한다는 것을 예고한다.

JV 설립을 통해 그동안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단계를 뛰어넘어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율주행은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자율주행(Autonomous), 서비스(Service), 전동화(Electric) 등 ‘C.A.S.E.’로 대표되는 자동차 산업의 급속한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최고의 핵심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CaaS(Car as a Service 플릿, 리스 등)와 MaaS(Mobility as a Service 셰어링, 차량 호출 등),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 이동수단 서비스) 등 서비스 분야에서도 자율주행 기술과 연계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기술이 도시 전체 공유차량에 적용되는 단계까지 발전하면,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완벽한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AV(Autonomous Vehicle) TaaS’가 실현될 전망이다.

[사진 현대차그룹]

산업적 측면에서도 자율주행 기술은 통신, 인공지능, 센서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이 필수적인 만큼,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글로벌 업체들의 자율주행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시장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IT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SW 기술 개발 성과에 따라 자율주행 플랫폼을 선점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JV 설립은 국가적으로도 상당히 기대해 볼만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평했다. 

현대차그룹은 고객가치 향상을 위한 ‘이동의 자유’를 가속화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자율주행차 개발 역량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7년 CES에서 아이오닉 기반의 자율주행차가 라스베이거스 도심 주야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넥쏘와 제네시스 G80에 자율주행 4단계 수준의 기술들을 탑재해 서울-평창 간 190km 고속도로에서 성공리에 자율주행을 시연했으며, 8월에는 화물 운송용 대형 트레일러로 의왕-인천간 약 40km 구간 자율주행 기술 구현에 성공하며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올초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 전력보고회에 참석해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부문은 내가 홍보모델”이라고 격려했다. 앞서 지난해 2월 넥쏘를 타고 서울 만남의 광장~판교 구간 고속도로를 달렸고, 프랑스 파리에서도 넥쏘로 수소충전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앱티브와 자율주행 전문 JV 설립 이후에도 기존에 협업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유지하는 등 글로벌 기술 변화 트렌드에 공격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업체들과의 협력 관계 유지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은 물론 다양한 검증 테스트를 가능하게 해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분야 실행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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