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 스타필드 입점 공로화 과정에서 시민참여단 구성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스타필드 입점 반대측이 공론화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하지만 시민참여단 구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추진하고 있는 창원시는 별 문제가 없다며 일축했다.
창원 스타필드 공론화 반대측 소통협의회가 19일 오전 11시30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소통협의회는 공론화를 위한 시민참여단 구성 비율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9.19. |
창원 스타필드 공론화 반대 측 소통협의회 정경상, 김보경, 박인숙, 승장권, 서경수 대표는 19일 오전 11시 30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통시장, 상점가 및 소상공인측에서는 시민참여단의 구성 비율을 1:1:1 동일 비유로 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반대측 의사를 기피하는 몇 가지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집 단원에 한 생명보험 설계사가 포함되었던 것은 공정성과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반대측은 참여중단을 공론화위원회에 통지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과정에서 반대 대표 측의 일체 협의 및 동의 없이 대다수 반대측 대표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단적 1인에 의해 결정하고 제출된 숙의자료집과 독자적으로 참여한 TV토론회 등으로 공론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절차상 정당성이 결여될 뿐만 아니라 대표성이 없기 때문에 모두 인정하기 어려우며 공론화 위원회 규정에도 위배되어 모든 과정 및 결과는 무효화가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앞으로도 정당하지 않고 대표성이 없는 숙의과정과 오직 결과 도출만을 위한 도출만을 위한 독단적인 방법으로 계속 공론화를 진행한다면 상인들은 모두 공론화 과정 중단과 무효화를 위해 총궐기집회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에 창원시는 즉각 반박했다.
창원시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첨예하게 맞선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의 진중한 뜻을 알아보고자 시작한 공로화 결코 쉬운 길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그 길을 예상보다 험난했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또 "시민참여단 구성에 찬반비율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관해서는 찬반 양측 소통협의회 12분이 참석한 지난 5월 24일 공론화 수행기관의 착수보고 당시부터 문서로 명시해 공지했고, 이에 관해 다양한 형태로 이미 확인됐다"고 일축했다.
시는 "이렇게 명확한 기준과 선례 그리고 문서 이미 공유된 사항을 지난 7월9일 조건 없는 참여를 창원시민께 약속한 이후 50여일이 지나 새롭게 문제삼고 중단선언을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우리 위원회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대표측과 함께 할 수 없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시민과 약속한 공론화 일정을 더 이상 연기할 명분과 합당한 이유가 없음으로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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