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인천·수원·성남 찾아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규탄...황교안 "문재인정부 심판해야"
[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자유한국당은 11일 오후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 릴레이 집회를 수원역에서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인천에 이어 수원역 집회에서는 황교안 대표와 정미경 최고위원, 송석준 경기도당 위원장, 당원 200여명이 함께 게릴라식 연설을 통해 조국 장관 임명을 규탄했다.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후 수원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 릴레이 집회를 열고 연설을 통해 조국장관 임명을 규탄했다. [사진=자유한국당 경기도당] |
황교안 대표는 "경제와 안보를 망친 문재인 정권이 조국을 장관으로 임명했다"며 "수사 중에 장관을 만들어 놓으니 장관된 자가 검찰에 자기에 대한 수사, 자기 가족에 대해 수사를 못 하도록 인사권까지 행사하겠다는 것은 우리의 법질서까지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라고 정권심판을 예고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부인하는 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이제는 우리가 행동해야 할 때"라며 "조국 장관을 사퇴시키고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이제는 다 함께 투쟁에 나서 대한민국을 살리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석준 경기도당 위원장은 "경기도 60만 당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한 오만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자유한국당 해체를 주장하며 기습 시위를 벌여 잠시 충돌이 빚어졌다.
수원역에서 집회를 마친 황교안 대표는 성남 야탑역에서 규탄 집회를 연 뒤 서울 광화문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와 함께 1인 시위를 펼친다.
jea06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