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추석 해외여행객 햄·육포 갖고 귀국 못한다…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축산물 국내 반입 금지…신고 안하면 과태료 1000만원
축산물 신고해도 전량 회수·폐기 처분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은 햄이나 육포를 갖고 귀국할 수가 없다.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로 들어오는 경로를 차단하려고 축산물 반입을 금지해서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 여행객이 축산물을 신고하지 않고 국내로 들여오다 걸리면 과태료로 최대 1000만원을 내야 한다.

국내 반입이 금지된 축산물은 육포와 햄, 소시지, 만두, 피자, 우유, 치즈, 버터, 애완동물 사료,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통조림 등이다. 만약 부득이하게 위 축산물을 소지했다면 세관에 제출하는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에 반드시 해당 사실을 적어야 한다.

만약 해당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가 걸리면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지난 6월1일 불법 축산물 반입 과태료 부과 기준을 낮춘 후 지난 9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정부는 18건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인천공항을 찾은 여객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해외 여행객이 세관에 정직하게 신고했어도 해당 축산물을 집으로 못 가져간다. 정부가 신고된 축산물을 회수해서 전량 폐기 처분하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물 국내 반입 자체가 금지"라며 "축산물을 구입 및 휴대해서 입국하지 말아야 한다"고 해외 여행객에게 당부했다.

정부가 축산물 국내 반입을 금지하는 이유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려는 데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쉽게 말해 돼지 전염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발병하면 치사율이 10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다. 현재까지 치료제나 예방 백신은 없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주로 아프리카와 유럽을 중심으로 발병했다. 최근 들어 아시아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견됐다. 20018년 중국에서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몽골과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이어 지난 9일 필리핀에서도 발병했다. 정부는 해당 지역에서 출발하는 취항 노선의 여행객 수하물 검색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정부는 오는 30일까지 특별검역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등을 맞아 해외 여행객이 늘어난다고 예상해서다. 실제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5일(11~15일) 동안 총 90만6156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한다고 내다봤다.

하루 평균 인천공항 이용객은 18만1233명으로 추정된다. 다만 지난해 추석 연휴(9월21~26일) 일평균 18만7116명보다 3.1% 줄어든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여행 관련 업체는 일본 수출 규제 이후 일본행 비행기를 타는 여행객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