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연구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집계하는 ‘살기 좋은 도시(Global Livability Index)’ 순위에서 2년 연속 순위가 급상승한 5대 도시에 꼽혔다.
8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는 러시아의 모스크바, 세르비아의 벨그레이드, 우크라이나 키예프, 코트디부아르의 아비장과 함께 EIU의 살기 좋은 도시 순위 급상승 5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EIU의 살기 좋은 도시 순위 급상승 5대 도시 [사진=EIU 보고서] |
하노이가 해당 순위에 리스트된 것은 작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이며, 작년에는 호찌민 역시 해당 순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IU의 살기 좋은 도시 순위는 전 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치안, 보건, 문화 및 환경, 교육, 인프라 등에 관한 30개 요인을 수치화 해 매겨진다.
하노이는 100점 중 59.7점을 받아 140개 도시 중 107위를 차지했는데, 5년 전과 비교하면 하노이 점수는 5.5%포인트가 올랐다.
EIU는 지난 5년 동안 하노이가 높아진 안전성, 문화, 교육, 인프라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르게 점수가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올해 EIU의 살기 좋은 도시 1위에는 99.1점을 받은 오스트리아 수도 빈이 꼽혔으며,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가 각각 98.4점, 98.1점으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 오사카와 도쿄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