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올리패스, PNA 플랫폼 세포핵 투과…기존 RNA치료제 한계 극복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14:39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14:39

RNA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비마약성 진통제 영국 1상 진행
9월 5~6일 양일에 걸쳐 청약공모, 9월 20일 코스닥시장 상장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올리패스의 기술은 기존 RNA치료제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세포 투과성을 크게 높여, 세포막과 세포핵까지 약물이 전달되도록 개선됐다. 2024년 14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RNA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2006년 설립된 올리패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올리패스 인공유전자 플랫폼(OliPass PNA)’을 기반으로 RNA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 [사진=올리패스]

RNA 치료제는 단백질 합성과 유전자 조절에 관여하는 RNA의 구조를 바꾸며, 이를 통해 질병에 관여하는 단백질 합성 유전자를 세포 내에서 차단해 효과를 낸다. 이론상 모든 질병 단백질에 접근할 수 있고, 표적 단백질을 선택해 공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DNA 단계에서 영구적 변이를 일으키는 DNA 치료제에 반해 탁월한 안전성을 가지고 있다.

2019년 현재 약 3조6000억원 규모로 파악되는 글로벌 RNA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33.4% 성장해 오는 2024년에는 14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대표는 “올리패스는 자체 개발하고 전세계 35개국에 물질특허 출원 및 등록한 OliPass PNA 플랫폼으로 RNA 치료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며 “OliPass PNA는 기존 RNA치료제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세포 투과성을 크게 높여, 세포막은 물론 더 깊은 세포핵 내부까지 약물이 전달되도록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결과 pre-mRNA 단계에서 약물이 작용해, 타깃 RNA와 약물의 결합력을 높여 질병 유발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는 효과를 갖는다”며 “기존 방식인 주사제 이외에 경구제, 점안액 등 투약 방식을 다양화해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을 높였고, 투약량(Dose)을 줄여 면역 이상이나 간 독성 등 부작용이 최소화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자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으로는 현재 영국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를 필두로 경구 투약이 가능한 고지혈증 치료제, 안구 점안액 형태의 당뇨성 망막증 치료제, DMD 근위축증 치료제, 고형암 항암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기존 RNA 치료제는 낮은 투과성 때문에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국소투여 방식으로 제약됐다”며 “올리패스는 이를 극복해 다양한 투약 경로와 질병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리패스가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OLP-1002)는 RNA 조절을 통해 특정 단백질의 발현을 저지해 통증은 없애고, 나머지 감각은 정상으로 유지했다”며 “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영국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20년 글로벌 라이선싱 아웃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제약사와의 비즈니스 협력 모델인 ‘Target X’를 진행 중이다. OliPass- PNA는 그 안정성과 유전정보가 있으면, 간단한 염기서열 조정을 통해 치료제 개발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올리패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질병의 특성과 유전정보를 공유받아 이를 OliPass PNA 활용해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올리패스는 OliPass PNA기반 신약 개발을 위해 신약 후보물질 도출에서 임상 2상 개발까지 지원할 수 있는 체계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회사 위상을 제고하고 신약자체개발과 ‘Target X’를 꾸준히 병행 추진해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겠다”며 덧붙였다.

올리패스의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이다. 공모 희망가는 3만7000~4만5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296억~360억원이다. 8월 30일과 9월 2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받고 9월 5~6일 양일에 걸쳐 청약공모를 받아 9월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