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약세 전환하며 600선 다시 반납
"변동성 장세 지속…가격·배당 매력 높은 종목 유효"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스피가 미·중 간 무역분쟁, 노 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 합의 없는 유럽연합 탈퇴)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갈길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전날 대비 5.12p(0.26%) 내린 1935.97을 기록하고 있다. 1940선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미끄러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에 나서면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억원, 28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83억원 사들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돌아섰다"면서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 과정이 전개되는 양상"이라고 풀이했다.
통신(1.59%)과 의약품(1.56%),유통(0.53%), 비금속광물(0.48%), 화학(0.45%)업종 등이 오른 반면, 전기전자(-1.18%)와 의료정밀(-0.76%), 철강금속(-0.46%), 증권(-0.41%), 제조(-0.40%), 보험(-0.22%)업종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가 1.47% 빠진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95%)와 NAVER(-1.37%), 현대모비스(-0.81%), POSCO(-0.48%), 삼성에스디에스(-1.79%) 등이 상대적으로 약세다. SK텔레콤(1.47%), 셀트리온(0.96%), 삼성바이오로직스(2.62%), 기아차(1.28%), KT&G(0.99%) 등은 상승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66p, 0.94% 떨어진 597.2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하루 만에 하락 반전하며 600선을 내준 상태다.
하나금융투자는 "대외불확실성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가격매력있는 저평가 종목군들, 배당매력 높은 종목들에 대한 접근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