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인사 청문회 일정 최종 조율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7일 오후 2시 이해찬 당대표실에서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명목 상으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 일정을 최종 조율하기 위한 것이지만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단행됨에 따라 후속 대응조치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가 소집된 것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단이 청문회 일정을 최종 결정하지 못함에 따른 것이다. 원내대표단은 법사위 간사 간 논의 결과를 이 대표에게 보고하고 논의를 거쳐 민주당의 최종 입장을 야당 측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08.26 kilroy023@newspim.com |
이날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외에도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송기헌·표창원 의원이 참석했다. 정춘숙·박찬대 대변인과 정성호·이원욱 의원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
또 친문 핵심인 전해철·최재성 의원도 오후 2시께 대표실에 들어갔다.
앞서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법사위 여야 간사 합의에 따라 다음달 2~3일 이틀간으로 합의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수용할지 여부를 논의했다.
하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법사위 간사 간 논의 결과를 보고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날 이 대표를 포함한 긴급회의에서 입장이 정해지면 야당 측에 민주당 입장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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