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광양동백로타리클럽은 전남 광양읍 동·서천변 공용화장실 2개소에 비상용 여성위생필수품 비치함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비상용 여성위생필수품 비치함은 기존의 생리대 자판기를 개조한 무코인 레버형 기기로, 한 기기당 44~45개의 생리대가 비치되며, 비치된 생리대는 위해 요소가 없는 안전한 순면 제품을 사용해 안전성을 고려했다.
광양읍 공용화장실에 여성위생필수품 비치함을 설치하고 기념촬영 [사진=광양시] |
비상용 여성위생필수품 비치함 설치 사업은 직전 회장인 천순례 회장의 대표 역점사업인 저소득가정 여학생에게 생리대를 전달하는 기부활동을 발전시켜 일반 여성층까지 확대해 실시하는 것이다.
광양동백로타리클럽은 1999년도 5월 24명의 회원을 시작으로 2019년 8월 현재 118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광양시 대표 여성클럽으로, 20여 년간 환경정화활동, 교통·안전 캠페인, 이·미용 봉사, 무료 급식 봉사, 김장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또한 매년 취약·소외계층에 대한 꾸준한 기부활동을 실시해 훈훈한 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해오고 있다.
허남옥 로타리클럽 회장은 “일상생활에서 당황스럽고 불편한 일을 겪는 여성들은 물론 저소득층 여성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실시하게 된 이번 비상용 여성위생필수품 비치함 설치 사업으로 인해 지역내 모든 공용화장실에 보급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