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6일 오후 3시 금정구 부곡동 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 강당에서 ‘2019학년도 글로벌 현장학습 출정식’을 갖는다.
출정식에는 호주에 파견되는 특성화고 학생 36명과 학부모, 교장, 지도교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시교육청] 2019.8.14. |
출정식을 마친 학생들은 오는 26일부터 11월 16일까지 12주간 호주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어학연수와 기술연수, 산업체 현장실습 등을 한 후 희망분야에 따라 1∼2년간 현지 취업에 도전한다. 또 특성화고에 재직중인 교사 4명도 함께 파견돼 학생들의 현지 생활지도와 취업을 돕는다.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에 파견되는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1차 서류전형, 2차 원어민면접, 3차 심층면접, 4차 원어민면접 등을 거쳐 선발됐다.
학생들은 호주에서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해 지난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어학연수를 받은데 이어 지난 7월 15~16일 약물오남용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받았다.
지난 6일과 13일에는 부산시 119안전체험관과 안전보건공단 경남안전체험교육장에서 생활 및 산업 안전에 필요한 교육을 받았다.
부산시교육청은 미래 지역사회 일꾼인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해오고 있다.
2011년부터 교육부 주관의 글로벌 현장학습에 공모해 올해까지 6차례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올해 파견되는 36명을 포함해 지난 10년간 총 280명의 학생들이 호주 시드니 및 멜버른에 파견됐다.
2011년에 파견된 임상욱(부산정보관광고 졸업)씨는 호주 현지 회계사로서 자신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고, 2014년에 파견된 하진규(동의공고 졸업)씨는 호주 남부 바리스타 대회(Australia Southern Region Cup Tasting Championship)에서 챔피언이 되어 한국에서 카페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
권석태 미래인재교육과장은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꿈과 역량을 키우고 펼치는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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