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종합] 분양 임박한 서울 66개 단지 '직격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과천 등 투기과열지구 대상..관리처분 단지도 소급적용
상아2차·둔촌주공·반포1단지 대상..서울에만 6만8406가구
10월까지 ‘밀어내기 분양’ 전망도..전매제한은 최장 10년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재건축 단지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분양을 준비 중인 삼성동 상아2차나 반포 원베일리, 강동구 둔촌주공은 오는 10월 이후 분양할 경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서울에서 현재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단지는 모두 66개, 6만8406가구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당정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분양가상한제 개선방안을 내놨다.

철거 전 둔촌주공 아파트 모습 [사진=서영욱 기자]

정부의 개선안을 보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은 투기과열지구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은 서울 전지역과 경기 과천·광명·하남시, 성남 분당구, 세종시, 대구 수성구 등 모두 31곳이다.

여기에 다음과 같은 요건을 하나라도 충족하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할 수 있다. 지난 1년 분양가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2배를 초과하거나 직전 2개월 월평균 청약 경쟁률이 5대 1을 초과하는 경우, 또는 최근 3개월 주택매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할 경우다.

적용 대상 단지는 기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하는 단지'에서 '최초 입주자모집승인을 신청한 단지'로 확대된다. 사실상 분양 일정에 들어간 단지를 제외하고 모두 상한제 대상이 되는 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경우에도 분양 승인을 받기 전이라면 분양에 대한 사실관계가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관리처분인가에 포함된 예상 분양가격이나 사업가치는 기대이익에 불과하며 국민의 주거 안정이라는 공익이 조합원의 기대이익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단지는 66개 단지, 6만8406가구에 이른다. 최근 분양 직전 정부의 분양가규제로 후분양을 검토하기로 한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반포 원베일리를 비롯해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 반포1단지 1·2·4주구, 개포1단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 단지가 10월 이후에 분양하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분양 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

서초구 반포주공 재건축 조합관계자는 "국토부 발표 내용을 확인하고 검토하는 중"이라며 "시공사, 전문 협력업체와도 의논해야 해서 정확한 발표 시점을 확정짓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10일 총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가능하다면 총회 전 조합원들에게 보고할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주변 시세 대비 70~80%선에 분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몇몇 단지로 실시한 시뮬레이션 결과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시세 대비 70~80% 가량 분양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즉시 분양이 가능한 단지는 조금 더 높은 분양가 책정을 위해 10월 전이라도 '밀어내기'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인한 '로또분양'을 막기 위해 전매제한기간은 최장 10년으로 늘린다. 개선안을 보면 민간택지 분양가가 인근 시세의 100% 이상이면 5년, 80~100%면 8년, 80% 미만이면 10년으로 연장한다. 지금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지역의 전매제한기간은 3~4년이다.

여기에 추후 거주의무기간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수도권 공공분양주택에 적용하고 있는 거주의무기간(최대 5년)을 연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인 분양가상한제 도입 여부는 국토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에서 결정한다.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요건을 모두 충족하더라도 부동산시장 과열 우려가 없다고 판단하면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지 않는다.

이문기 실장은 "주정심에서 주택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며 "요건을 충족해도 반드시 분양가상한제 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아니다. 부동산시장 과열이 확산되지 않는다면 지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개선안은 다음달 23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10월 초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