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국은행 별관공사, 결국 계룡건설 맡아…기술협의·계약재개 예정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18:27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18:38

조달청 "계룡건설과 계약절차 다시 진행"
한은 노조 및 삼성물산 여전히 반발 '논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낙찰가 논란이 지속돼 온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를 계룡건설이 맡게 됐다. 앞으로 계룡건설은 한국은행과 기술협의절차를 거쳐 조달청과 계약을 채결한 뒤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8일 조달청은 법원의 판결에 따라, 지난 5월 입찰을 취소했던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계약절차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7월11일 법원은 계룡건설의 가처분소송에 대해 계룡건설의 낙찰자지위를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계룡건설이 낙찰예정자 지위를 유지하게 되면서, 조달청도 한은 별관공사를 위한 재입찰 공고를 낼 수 없게 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서울 중구 한국은행. 2019.03.29 alwaysame@newspim.com

지난 2017년 12월 조달청은 한국은행 통합별관 신축공사 입찰에서 계룡건설을 낙찰자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계룡건설이 제시한 입찰 금액은 2832억원으로, 입찰예정가 2829억원보다 3억원 많은데다 입찰 경쟁을 했던 삼성물산보다도 589억원 많은 액수였다.

한국은행은 신축공사를 위해 2017년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으로 이사했다. 입찰 관련 의혹이 제기되면서 신축공사도 무기한 연기되던 상황이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계약 당사자는 조달청이고, 한은은 일괄 위임한 상태"라며 "앞으로 한국은행은 계룡건설과 기술협의절차를 진행해야 하고, 조달청은 다시 계룡건설과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절차에 따라 착공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공사를 재개하더라도 완공까지는 30개월가량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며, 공사 재개 시점도 아직은 불투명하다.

삼성물산은 낙찰예정자 지위 확인을 위한 본안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본안소송 결과와 관계없이 공사를 재개한다고 해도, 본안소송 결과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다.

한은 노조 역시 반발하는 상황이다. 8일 김영근 한국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은 "조달청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정으로 인해 입은 손해를 즉시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