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일 320명 선발…신청자격 최저임금으로 낮춰 지원자 확대 예상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가 일하는 청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생활안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시는 임금소득이 낮은 근로청년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소액의 단기 저축을 지원하는 ‘청년13(일+삶)통장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13(일+삶) 통장은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10개월 동안 저축하면 시가 100만원을 더해서 200만원의 저축을 마련해주는 통장사업이다. 저소득 근로청년의 소액 단기 자산 형성과 근로·생활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청년13통장 모집 포스터 [사진=광주광역시] |
단순히 저축 지원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금융멘토링 교육을 통해 소비 습관을 개선하고 돈의 개념, 경제 관념을 정립하는 계기도 마련토록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 200명을 모집한 청년비상금통장 지원에는 2589명이 신청하고, 올해 160명을 모집한 청년13(일+삶)통장은 1038명이 신청하는 등 지역 청년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에 편성된 5억원으로, 통장지원사업의 목표를 고용으로의 안정적인 이행과 사회진입 촉진으로 정하고 최소한의 생활안정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근로청년이다. 세금을 포함해 최근 3개월간 평균급여 근로소득이 61만2102원 이상 174만5150원 이하인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9일부터 18일까지 공휴일 포함한 10일간이며,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또는 청년금융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www.13account.or.kr)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필요서류와 함께 청년금융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자격조건 신청자가 지원인원을 초과할 경우, 공개추첨을 통해 총 320명을 선발하고, 최종선정자는 22일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발표한다.
손옥수 시 청년정책과장은 “자산형성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이 저축을 통해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며 미래를 설계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