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임실군은 대민업무를 수행하는 일선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원실 13개소에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폭력와 폭언 등을 일삼는 악성민원인으로 인해 공무원들의 정상적인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정신적 스트레스에 따른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군청 민원실 등 112긴급출동 비상벨 설치[사진=임실군청] |
비상벨 설치장소는 군청 민원실을 비롯한 관내 읍면사무소 민원실 12개소로 내달 31일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비상벨은 민원실에서 민원폭력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누르면 인근 경찰서 112상황실로 실시간 상황이 전파돼 경찰이 즉시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이같은 군의 대책은 최근 감정노동자에 대한 민원인들의 언어 폭력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가운데 공직사회 역시 이로 인한 우울증이나 회의감 등 심리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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