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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노쇼’ 유벤투스 회장 “팬 무시 비판 수용 못해‥버스에서 2시간 갇혀” 반박

  • 기사입력 : 2019년08월01일 05:22
  • 최종수정 : 2019년08월01일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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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호날두 노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프로축구 구단 유벤투스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은 자신들이 한국 팬을 무시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는 비판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아넬리 회장은 권오갑 한국 프로축구연맹 회장에 보낸 답신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권 회장은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 결장과 계약 위반 문제 등을 지적하는 항의 서한을 유벤투스 측에 보냈다.  

아넬리 회장은 서신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단 한 선수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왔다"면서 "호날두의 경우 중국 난징 경기를 뛴 후 서울에서 경기를 갖기까지 시간 차가 48시간에 불과해 근육에 피로가 쌓였다는 우리측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쉬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인천 공항에 입국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스핌]

그는 이어 “그러므로, (권오갑) 회장님, 나는 우리가 항상 존경해온 팬들에 무책임하고 거만했다는 당신의 주장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적었다. 

아넬리 회장은 “유벤투스의 그 누구도 K-리그, 대한축구협회 또는 아시아축구연맹에 오명을 안겨주길 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넬리 회장은 이밖에 한국 공항에서 빠져나오는 데 2시간 이상 걸렸고, 당초 경시 시작 시각보다 15분 늦게 비로소 서울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한 상황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유벤투스 선수단은 오후 4시 30분에야 호텔에 도착했다. (선수단이) 휴식을 취하거나 경기전 루틴을 가질 시간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아넬리 회장은 또 “유벤투스 선수단 버스에 경찰 에스코트도 전혀 없었다. 교통은 매우 막혔고 우리 팀 버스는 거의 2시간을 꼼짝 못 했다. 이런 일은 우리 경험상 전 세계에서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다"고 항의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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