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참석
"지명직 아닌 선출직, 당원 위해 일하겠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김순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3개월 만에 당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했다. 그는 5.18 망언 사유로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징계 후 첫 공식석상에서 김 의원은 당원의 뜻을 반영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25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엄중한 결정에 따라 3개월 간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며 “저는 전당대회를 통해 전국 당원들의 선택받은 최고위원으로서 국민과 당원을 바라보고 당원의 뜻 반영해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복귀를 앞두고 당내외에서 여러 의견이 있었던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런 논란은 당의 밝은 미래를 위한 건강한 토론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순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7.25 kilroy023@newspim.com |
그는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지명직이 아닌 선출직이라서 당원의 뜻을 반영해서 일하겠다고 말한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 소속된 곳이 한국당이니까 당을 위해서도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개월간 어떤 성찰을 했냐는 기자들 질문에는 “5·18 희생자 유공자에게 상처 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숙고의 시간을 가졌고, 그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 한 번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월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 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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