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가 운영하는 혹서기 어린이 물놀이 공간 ‘팝 업 풀’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23일 오전 11시 경기 안산도시공사가 상록구 구룡 체육관에서 운영하는 혹서기 어린이 물놀이 공간 ‘팝 업 풀(POP UP POOL)’ 현장을 찾았다.
안산도시공사가 운영하는 팝 업 풀에서 아이들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박승봉 기자] |
‘팝 업 풀’은 안산시 최초로 혹서기에 물놀이 시설이나 폭염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린이들과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처로 마련돼 오는 8월 25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현장에서 물놀이 안전을 책임지는 한 안전요원은 “주말에는 400~500명이 찾아온다. 또 주 중에도 200여 명의 아이들과 주민들이 찾아와 더위를 식히고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이런 시설들이 도심 속 폭염 소외계층이 있는 곳곳에 설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팝 업 풀에서 어린이가 물 미끄럼을 타고 있다.[사진=박승봉 기자] |
물속에서 물장난을 치는 한 어린이에게 기자가 수영장이 얼마나 좋냐는 질문에 “너무 좋아요. 하늘만큼 좋아요”라며 손을 크게 들어 원을 그렸다.
유영민 안산도시공사 기획부 홍보팀장은 “이동식 풀장을 구룡 체육관에 설치했을 때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예정보다 일찍 개장을 했다. 이번 팝업 풀 이동식 물놀이 시설에 대한 지역 주민들과 시의원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더 많은 곳에 설치할 수 있도록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팝 업 풀에서 아이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다.[사진=박승봉 기자] |
절기상 대서(大暑)인 이날 오전 11시 안산시 기온(기상청 확인)은 28℃, 습도 80%, 자외선 지수 8로 기온은 높지 않았지만 불쾌지수와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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