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반기 50개 대비 3개사 줄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도 66.9% 급감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올해 상반기 인수합병(M&A)를 추진한 상라고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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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개 분기 기업인수합병(M&A) 사유별 발생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
11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19년 상반기 상장법인 중 M&A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곳이 47개사라고 밝혔다. 이는 50개사에 달했던 작년 상반기 대비 6% 감소한 수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법인이 4개사 감소한 19개사, 코스닥시장 법인은 1개 증가한 28개사였다. 사유로는 합병이 41개사로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영업 양수·양도와 주식교환·이전이 각각 3개사로 뒤를 이었다.
한편 상반기 상장법인이 예탁결제원을 통해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2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9% 급감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서 CJ ENM과 CJ오쇼핑 합병으로 5031억원의 대규모 주식매수청구대금이 지급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962억원, 코스닥 시장에선 489억원이 지급됐다. 업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우리은행이 1839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코스닥 상장사 원익IPS(161억6000만원), 현대정보기술(125억9000만원), 원익테라세미콘(110억9000억원)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