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차트 장악한 솔로 가수 '여름 발라드'…펜타곤·데이식스, 컴백대전 승기 되찾을까

기사입력 : 2019년07월14일 09:01

최종수정 : 2019년07월14일 09:0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올 7월에도 유독 많은 가수가 컴백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서머 퀸’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걸그룹의 컴백이 주를 이뤘지만, 이번엔 다르다. 걸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들이 ‘발라드’로 가요계 음원 시장을 꽉 쥐고 있다.

◆ 김나영‧임재현‧벤‧송하예‧윤하…저력 과시하는 ‘여름 발라드’

7월의 컴백 대전에 솔로 가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과거에는 씨스타, 여자친구, 레드벨벳, 트와이스 등 내로라하는 걸그룹이 한 번에 컴백하면서 경쟁하는 구도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나영, 벤, 윤하, 송하예와 윤민수‧장혜진 등 솔로 가수들이 컴백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7월 음원 강자로 올라온 송하예, 윤하, 에일리(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뉴스핌DB,C9엔터테인먼트]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발라드 가수’란 거다. 발라드 가수들이 이번 여름에 발매한 노래들은 모두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여름에는 시원한 댄스 음악이 통한다’는 암묵적인 공식을 깼다.

지난 3일 발매된 벤의 ‘헤어져줘서 고마워’는 공개 7일 후까지 음원차트 2위(이하 멜론, 10일 오후 3시 기준)를 유지했다. 송하예의 ‘니 소식’은 지난 5월 발매됐지만, 역주행 열풍을 타고 5위에 랭크되며 꾸준히 상위권을 지켜내고 있다.

이어 헤이즈 ‘위 돈트 토크 투게더(We don't talk together)’는 4위, 김나영의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7위, 임재현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은 8위, 황인욱의 ‘포장마차’는 11위, 윤하의 ‘비가 내리는 날에는’이 19위를 차지하는 등 TOP 20위권 내에서 솔로 가수들의 음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윤민수‧장혜진이 함께 부른 ‘술이 문제야’는 약 한 달 가까이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6월에 컴백한 솔로 가수들의 음원 파워가 7월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가온 스트리밍 차트에 따르면, 장혜진‧윤민수 ‘술이 문제야’, 김나영 ‘솔직하게 말해서 나’, 임재현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이 나란히 1위부터 3위에 올랐다. 역주행 열풍을 일으킨 송하예 ‘니 소식’은 2계단 상승한 9위에 랭크됐다.

7월에 컴백해 음원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가수 벤 [사진=뉴스핌DB]

‘여름 발라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댄스곡으로 컴백한 솔로 가수들 역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엠넷(이하 10일 오후 3시 기준) 실시간 차트에서는 하성운의 ‘블루(Blue)’, 청하 ‘스내핑(Snapping)’, 은지원 ‘불나방(I'M ON FIRE)’, 에일리 ‘룸 셰이커(Room Shaker)’가 각각 7위, 9위, 10위, 30위에 랭크됐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이번 여름에는 유독 걸그룹의 컴백이 많지 않았다. 매번 여름의 컴백은 걸그룹의 대전이 이어졌는데 올해는 솔로 가수가 확실히 강세를 보였다. 또 여름 곡을 발매해도 발라드가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대중들이 계절과 관계없이 다양한 노래를 즐겨 듣는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또 “예전에는 곡이 시기를 잘 타는 것도 중요했지만, 여름에 발라드가 사랑을 받는 건 시기와 상관없이 곡이 좋으면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짚었다.

7월에 컴백하는 펜타곤(왼족), 노라조 [사진=뉴스핌DB]

◆ 솔로 잡을 다양한 그룹 컴백…데이식스‧펜타곤‧노라조

솔로 가수들의 ‘여름 발라드’가 굳건한 가운데 뛰어든 그룹도 있다. 데이식스(DAY6), 펜타곤, 노라조다. 이들 중 가장 먼저 컴백하는 데이식스는 오는 15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더 북 오브 어스:그래비티(The Book of Us : Gravity)’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여름에 맞게 청량한 사운드가 더해진 곡으로 데이식스의 새로운 매력이 담겼다.

‘콘셉트 장인’으로 불리는 노라조는 17일 새 싱글 ‘샤워’를 발매한다. 두 사람은 이번 곡을 통해 무더운 여름을 겨냥할 예정이다.

같은 날 컴백하는 펜타곤 역시 새 미니앨범에서 여름을 노래한다. 새 미니앨범 ‘썸머(SUM(ME:R))’의 타이틀곡 ‘접근금지’는 멤버 후이와 기리보이가 함께 작업한 힙합곡이다.

이례적으로 솔로 가수들의 ‘여름 발라드’가 강세를 보이는 올해 7월 컴백 대전에서 그룹 주자들이 다시 차트 상위권을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