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인터뷰]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 "젊은 글로벌 LCC 목표…운임 30% 낮출 것"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08:00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08:00

美 사우스웨스트 등 글로벌 LCC 모델 도입
기존 LCC 대비 항공 운임 30% 낮출 것
8월 운항증명 신청…내년 2월 첫 취항 계획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최초로 글로벌 저비용항공사(LCC) 모델을 도입하는게 목표입니다. 재미있고 젊은 항공사를 만들려고 합니다."

국내 최연소 항공업계 대표가 이끄는 에어로케이는 '젊은 항공사'를 표방한다. 항공 운임을 기존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제공하며, 진정한 LCC 모델을 도입한다는 목표다.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는 최근 뉴스핌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젊은 사람들에게 맞는 항공사를 만들고 싶었다"며 조직문화도 젊은 분위기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 [사진=조아영 기자]

1976년생의 강 대표는 국내에서 제일 젊은 항공사 수장이다. 항공업계에 뛰어들면서 '젊고 재밌는' 항공사에 대한 구상이 있었다. 항공업에 종사한 적은 없었지만, 학창시절 자연스레 항공 분야를 접했다. 강 대표는 항공 분야 관련 고등학교인 미국 플로리다 에어 아카데미를 다녔고, 자가용 비행기 면허를 따기도 했다.

에어로케이는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등과 같은 외국 LCC 모델을 따르겠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그동안 글로벌 LCC 모델 도입한 사례가 없는데, 우리는 사우스웨스트, 에어아시아, 라이언에어와 같은 모델을 도입하려고 한다"며 "매뉴얼부터 글로벌 LCC 시스템은 기존 LCC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예를 들어 턴어라운타임(TAT) 같은 경우 우리나라는 평균 1시간이지만, 선진 LCC들은 30분이다"며 "이러한 것들은 직원들의 트레이닝 등 초기에 시스템화하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면허 발급으로 에어로케이를 포함한 신규 LCC가 3개 늘어나며, 국내 LCC는 총 9개가 됐다. LCC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강 대표는 "기본적으로 경쟁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신규 항공사 간 모델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서로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며, 협업을 많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에어로케이가 생각하는 경쟁사 또한 외국의 LCC들이다. 강 대표는 "우리끼리 경쟁보다는 외항사의 경쟁이 될 것"이라며 "에어아시아, 비엣젯 등 그런 LCC들이 경쟁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에어로케이의 차별점이자 경쟁력으로 '청주공항'을 꼽았다. 그는 "청주가 에어로케이의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지역적인 이점과 소비자 편익, 청주공항의 타 공항 대비 저렴한 비용 등이 있다"며 "처음으로 2차공항을 활성화하는 LCC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어로케이는 국제선을 청주공항에서만 띄운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청주공항에만 집중하고 다른 공항 쪽으로 확장할 생각이 없다"며 "초반에는 국내선을 위주로 띄우다가 국제선 비중을 90%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로케이는 항공 운임을 기존 LCC보다 30% 낮춘다는 목표다. 강 대표는 "30%는 외항사들이 제공하는 평균 운임과 우리나라 LCC가 제공하는 평균 운임을 비교해서 나온 수치"라며 "비용 절감으로 그 정도를 낮출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2017년 항공면허 신청이 반려된 이후 재수 끝에 올해 3월 면허 획득에 성공했다. 강 대표는 면허 획득에 대해 "너무 오래 걸렸다"며 "오래 걸린만큼 좋은 것도 많았고, 한편으로는 비행기도 띄워야하고 해야되는 일이 많다보니 무거운 마음도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어로케이는 다음달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AOC)을 신청할 계획으로, 내년 2월 첫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