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일 무역, 살펴봤더니…일본 경상수지 매년 '적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품 서비스 소득 3개부문 모두 구조적 적자
부품소재 및 기술자본재 일본 의존도 높아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對)일본 경상수지는 앞서 매년 적자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지역별 국제수지 통계 집계 이래 대일본 경상수지는 항상 적자를 지속했다. 우리나라가 매년 적자를 기록하는 곳은 원유 수입에 따른 불가피한 적자지역인 중동 외에는 일본밖에 없다.

지난 10년간 대일본 경상수지 추이 [자료=한국은행]

우리나라는 일본과 교역에서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 3개 부문 모두 적자를 내고 있다.

상품수지의 경우 2014년 147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2017년 218억달러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가 지난해 170억달러로 다소 줄었다. 우리나라는 부품소재와 기술자본재에서 일본 의존도가 특히 높다. 이번에 일본이 수출 제한을 발표한 3개 품목(플루오린 폴리이미드, 에칭가스, 포토리지스트)역시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소재에 속한다.

연도별 우리나라의 일본 수출액은 2016년 244억달러에서 2018년 305억달러로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일본 수입액은 546억달러였다. 수출입 모두 △전기전자제품(반도체) △기계류와정밀기기(반도체 제조장비) △화공품 △철강제품 비중이 높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 현실시 단기적으로는 일본으로부터 수입이 줄어들면서 대일본 수지는 조금 개선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대일본 수출이 줄어들고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윤면식 한은 부총재 역시 "일본의 수출 제재 영향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다만 해당 기업들에 좋지 않은 소식이란 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연도별 대일본 수출 수입 비중 추이 [자료=관세청]

일본과의 서비스수지는 2012년 36억달러 흑자를 낸 뒤 줄어들기 시작해 2015년부터 적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 대일본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28억달러였다. 여행수지는 2012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2014년부터 적자를 냈다. 일본 여행 비중이 늘어나면서 매년 적자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일본 여행수지 적자는 34억달러였다.

다만 일본인 입국자 수도 크게 늘면서 올해엔 우리나라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줄고 있다. 5월 일본인 입국자 수는 28만6000명으로 전년동기비 26.0% 늘었다.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면세점 매출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앞으로 일본의 반한 감정이 심화할 경우, 줄어들던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다시 늘어날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 일본의 조치에 따라 여행 서비스 등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지는 지켜봐야겠다"고 했다.

일본과의 본원소득수지 역시 매년 적자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세운 회사보다, 일본 자본이 우리나라에 세운 회사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잔액 269억달러 중 일본 비중은 21.4%에 달한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