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을 위한 국내 최초의 전국 규모 시상식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하나금융나눔재단은 2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제11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2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제11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김인순 해밀학교 이사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 제고와 복지 증진을 통해 사회 통합 구현에 기여하고자 국내 최초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수상자는 지난 4월에 공모를 통해 선발된 후보들에 대해 3개월 간의 전문가 심사 및 현지 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총 12명의 개인과 3개의 단체가 수상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룬 모범적인 결혼이주여성에게는 행복가정상과 희망가정상이, 다문화가정을 위해 노력한 개인 및 단체에는 행복도움상이 수여됐다.
영예의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은 네팔 출신 결혼이주여성으로 경남 함양에 거주 중인 결혼 13년차 주부 김예진씨가 수상했다.
김씨는 결혼 초기 남편의 무뚝뚝함과 자녀의 장애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으나 주경야독의 노력을 이어간 끝에 지난 2월 부산디지털대학교 복지상담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중이다.
그밖에도 낯선 환경에서의 온갖 난관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이어가며 한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한 수상자들 모두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글로벌시대의 핵심가치는 다양성과 그 안에서의 공존, 공영이다”며 “한국사회의 새로운 변화인 다문화에 대한 포용과 배려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