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민주노총 산하 전국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학비연대)가 3일부터 대규모 총파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전국 학교의 약 55%만 정상 급식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급식 대란’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만426개 학교 중 5825곳이 정상적으로 급식을 운영한다. 약 55%만 정상 급식을 운영하는 셈이다.
이 외에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 급식을 하는 학교는 2797곳, 도시락을 지참토록 하는 학교는 635곳, 기타는 205곳으로 집계됐다.또 기말고사로 급식을 미실시하는 학교는 744곳, 단축 수업으로 인해 급식을 하지 않는 곳도 220곳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대체 급식을 하거나 급식을 미실시 하는 비율(급식 대상 학교 2260곳 중 91%)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교육당국과 학비연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서울 서초구와 용산구에서 연이어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 했다.
협상 결렬에 따라 학비연대는 예정대로 3일부터 5일까지 대규모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이번 총파업을 통해 △2019년 임금교섭 승리 △공정임금제 실현 △교육공무직 법제화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kmkim@newspim.com












